'황새 복원 종' 적응기간이 끝나는 3 ~ 4년 후부터 가능

▲ 사진 설명 = 충남 예산군에 있는 황새 방사장

(고창=국제뉴스) 김병현 기자  = 천연기념물 제 199호인 황새가 고창군에 방사된다. 29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황새 복원 종 방사 공모사업'에 고창군과 경남 김해, 충북 청주, 전남 해남, 충남 서산이 선정되었다 밝혔다.

황새는 중국 동북지방과 한반도에 서식하는 희귀종으로 1968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으나 밀렵 등으로 1971년 텃새 개체군에서 사라졌다. 이에 정부는 1996년부터 복원을 시작해 2015년도에는 8마리를 자연으로 보낸 데 이어 지금까지 60여 마리를 방사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방사장 공사가 완료되면 충남 예산의 황새공원에서 한 쌍을 가져가 적응 기간을 거친 뒤 방사할 계획이라"며 "환경 적응까지는 통상 10개월 안팎의 시간이 필요한 만큼 실제 전국 단위 황새방사는 3 ~ 4년 뒤에 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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