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2시 고창읍 동리국악당에서 열려

▲ 사진 설명 = 더불어 민주당 정읍고창 지역위원장 윤준병

(정읍·고창=국제뉴스) 김병현 기자  = "커다란 파란색의 주전자(예산)에 물을 가득 담아 목마름에 지친 정읍시민과 고창군민들을 위해 촉촉이 적셔드리고 싶다"

"결혼기념일도 챙기지 못해 타박을 듣는 남자", 하지만 "그런 남자를 이해하고 북돋아 주는 부인이 항상 옆에서 응원해 주기에 오늘도 주민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 말하는 남자, 더불어 민주당 정읍고창 윤준병 지역위원장이 '파란 주전자 이야기'란 제목의 자서전 출판 기념회를 30일 오후 2시 고창읍에 위치한 동리국악당에서 가진다. 이번  출발기념회는 지난 24일 정읍에 위치한 정읍사예술회관에 이어 두 번째다.

 

윤 위원장은 서울시 행정1부시장(차관급)을 마지막으로 공직을 떠나 현재는 정치인의 길을 걷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복심으로 통하는 정치인으로 자타가 공인하는 '교통행정의 달인이자, 소통의 아이콘'으로 통한다.

윤 위원장은 서울시 부시장으로 재임하던 시절 대중교통 환승요금 할인제 도입 공로로 '제1회 서울정책인대상'을 받았으며, '서울을 바꾼 교통정책 이야기'란 책을 펴냈을 정도로 교통행정의 달인으로 서울시 핵심 요직 중에 하나인 '도시교통본부장'직을 두 차례나 역임한 전대미문의 부시장이었다. 이런 그가 정치에 눈을 돌리게 된 계기는 "목마른 이들을 먼저 챙기고 살리는 사람, 시민과 군민들을 위하는 일이라면 뜨거운 난로 위에 자신을 올려놓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라 말한다.

여기에 한발 더 나아가 윤 위원장은 호남중학교를 거쳐 전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를 졸업했으며, 1982년 행정고시를 합격 1984년 전북도청 지방행정사무관으로 발령받아 근무하였으며, 2019년 1월 퇴직 때까지 서울시에서 근무했다. 또한 그는 고창과도 연이 깊은데 외가가 상하면 송곡리로 알려졌다.

"파란 주전자 이야기" 제목이 독특하다. 이에 대해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파란 주전가 이야기'의 모티브는 목마름이다. 파란은 민주당을 의미하며, 주전자는 목마름을 의미한다. 어린 시절 모 심는 날이면 노란 주전자에 시원한 물을 채워 출렁거리며 논둑을 열심히 달렸던 기억이 난다. 가장 목마른 사람부터 시원한 물로 목을 축이게 하고 싶어서였다. 또한 가뭄으로 타들어가는 농작물에 물을 소복하게 부어주니 다음날 아침이면 싱싱하게 다시 살아나는 것을 보았다. 현재 정읍시민과 고창군민들이 원하는 것은 목마름을 해소해 줄 수 있는 사람을 간절히 원한다. 내가 적임자라 생각한다.

또한 갈수록 시들어가는 정읍고창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큰 주전가 필요하다. 집권 여당 민주당의 파란 주전가 필요하다. 내가 파란 주전자가 되고 싶은 이유다. 정치인이 된다면 주전자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가장 목마른 이들을 먼저 챙겨 살리는 사람, 고개 숙여 겸손하게 자기를 내주는 사람, 주전자 뚜껑처럼 구멍이 있어 늘 소통하는 사람, 뜨거운 난로 위에 자기를 올려놓는 용기 있는 사람, 입신양명 출세나 더 높은 권력에 대한 야망으로 가득 찬 정치꾼이 아니라 지역과 사람을 살리는 민생 활력 전문 정치인이 되고 싶어 책의 제목을 정했다.

내년 총선 출마를 결심한 계기는

나는 목소리가 큰 사람도 아니고 호언장담을 즐겨하는 사람도 아니다. 오히려 지금도 여전히 수줍음이 많은 사람이다. 그런 내가 국회의원이라는 새로운 공직에 도전하게 된 이유는 걱정 많은 고향, 정읍과 고창을 위해 최선을 다해 살리고 싶기 때문이다.

재정 자립도가 10%도 안 되는 정읍 고창은 중앙정부의 예산을 지원받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예산 확보를 위해서는 지역의 어려움을 해결할 정책과 사업을 기획하고 국회와 정부의 협조를 받아야 한다. 어려운 사람을 먼저 살리고 다수의 사람에게 고루 이익이 분배되는 정치를 하고 싶어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