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국제뉴스) 김영명 기자 = 해양수산부는 "전국 수산물 산지 위판장 222곳을 대상으로 위생관리 평가를 실시, 제주도 한림위판장이 위생관리 우수 위판장으로 선정되됐다"고 밝혔다. 

특히 수산물 산지 위판장은 100% 국내산 수산물만 거래되는 장소이며, 이곳에서 경매 · 거래된 수산물이 전국 각지로 유통되어 소비자의 식탁에 오르게 된다는 것.   

해양수산부는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안전한 수산물 공급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수산물 유통의 관리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21조*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위판장 위생관리 평가를 실시했다. 

따라서 각 지자체는 올해 6월부터 9월까지 '수산물 산지 위판장 평가 지침'에 따라 경영, 위생, 정책이행 등 4개 분야 18개 지표에 대해 지역 위판장 평가를 실시해 후보지를 추천했다.

평가 결과 우수 위판장으로 선정된 제주도 한림위판장은 폐쇄형 저온경매장 운영을 통해 깨끗하고 신선한 유통체계를 구축한 점, 분진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전동지게차를 사용한 점, 철저한 종사자 위생교육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황준성 해수부 유통정책과장은 "수산물 산지 위판장은 수산물이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출발점으로, 위생관리가 가장 필요한 곳"이라며 "리플릿 제작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하여 다른 수산물 유통시설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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