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송미숙 기자 =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갑자기 어지러운 증상을 느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현기증 혹은 어지럼증이라 불리는 이 질환은 신체의 자세, 운동상태, 안정성 등 다양한 원인이 연관되어 느껴지는 비정상적이거나 안정성을 저해하는 불편한 감각을 의미한다.

▲ 사진 = 장덕한방병원 승현석 원장

어지럼증은 증상의 정도에 따라서 차이가 날 뿐, 평생 누구나 한 번 이상은 경험하는 질환이다. 그만큼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이기 때문에 어지럼증을 무심코 가볍게 넘기는 이들이 있다. 서울에 사는 25세 여성 A 씨의 경우, 요즘 들어 어지러운 느낌을 자주 받는 등의 문제가 생겼지만,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했다가 증세가 심해져 결국 병원을 찾았다. 이처럼, A 씨의 경우와 같은 일이 생기는 이유는 어지럼증의 위험성이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어지럼증은 결코 나아지겠지라는 마음으로 방치해서는 안 되는 질환이다.

장덕한방병원의 승현석 원장은 “소뇌나 뇌간 등의 중추신경계 이상에서 생기는 중추성 어지럼증을 특히 주목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우리 신체는 일부 기관에서 문제가 생기면 그로 인해 어지럼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어지럼증의 다양한 원인 중 하나로 우리 몸에서 보내는 이상 신호인 셈이다. 특히 소뇌나 뇌간 등의 중추신경계에 이상이 생겨 발생할 경우, 뇌경색이나 뇌졸중 같은 뇌 질환이 원인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뇌경색으로 인해 발생하는 가장 흔한 질환은 심한 자세 불안과 어지럼증이다. 후하소뇌동맥의 원위부만 막힌 경우에는 다른 중추신경계 이상 없이 어지럼증만 단독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이렇듯, 중추성 어지럼증은 발생 원인이 뇌경색이나 뇌졸중과 같은 결코 가볍지 않은 뇌 질환이 원인일 수 있다. 어지럼증을 함부로 방치해서는 안 되는 이유다.

어지럼증은 단순히 어지러운 감각 이외에도 어지럼증을 의심해볼 만한 다양한 증상이 있다고 한다. 걸을 때 갑자기 땅이 빙글빙글 돌거나 울렁거리는 느낌이 드는 것도 어지럼증의 증상이다. 또한 귀에서 이명이 들리거나 청력이 떨어졌다고 느끼는 부분도 어지럼증과 연관성이 있다. 말이 어눌해졌다고 느끼거나 균형을 못 잡는 등 평소와 다른 부분이 생긴다면, 이 역시 어지럼증을 의심해볼 만한 증상이다. 특히, 중추성 어지럼증의 경우, 상대적으로 자세 불안이 심화되고 서 있지 못하거나 한 발도 떼지 못할 것 같은 느낌을 갑자기 받을 수 있다.

위와 같은 어지럼증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주저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어지럼증에 대한 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최근에는 어지럼증을 양방치료와 함께 한방치료를 협진해서 받는 치료법이 주목을 받고 있다. 어지럼증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다양한 치료법을 통해 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한의학을 이용한 대표적인 한방치료법으로는 한약을 통해 어지럼증을 치료하는 방법이 있다. 한약을 통해 국소 혈행 개선, 신경안정효과, 내이 림프순환 호전 등의 효과를 가져와 어지럼증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요인이 환자마다 다르기 때문에 한약을 통해 어지럼증을 치료받는다면 담당 한의사와 면밀한 상담을 통해 처방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승현석 원장은 “어지럼증은 현대인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이지만 결코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되는 질환이기도 하다. 만약 어지럼증을 의심해볼 만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가까운 병원을 찾아 상담을 받고 몸에 맞는 치료법을 처방받아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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