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태어등 모습

(고성=국제뉴스) 송인호 기자 = 고성군(군수 이경일)이 실시하고 있는 희망근로일자리 사업이 큰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고성군에 따르면 군은 산불 특별재난지역의 맞춤형 공공일자리 창출을 위한 희망근로 일자리사업을 지난 8월부터 추진 중에 있다.

군은 지난 8월6일부터 현재까지 564명을 선발해 산불피해지역 정비사업 등 14개 사업장에 우선 배치하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이달 말 사업이 종료되는 재정지원일자리 3개 사업 92명에 대해 희망근로사업 일자리로 전환하여 12월까지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희망근로사업은 산불피해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일자리 제공으로 이재민들의 생계안정에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을 뿐 아니라, 항포구 환경정비사업도 추진돼 쓰레기더미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항포구 경관이 깨끗이 정비됨으로써 항포구가 관광지로 탈바꿈 됐다고 밝혔다.

또한 명태의 고장인 고성군의 특색을 살린 명태어등 제작 사업을 추진해 지난 10월17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된 제21회 고성통일명태축제 시 축제장에 형형색색의 명태어등을 밝혀 줌으로써 축제 분위기를 한층 북돋았을 뿐 아니라 포토존으로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명태어등 제작 사업은 한시적 사업으로 그치지 않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꾸준히 발굴하여 추후 행사 및 거진 일대 시가지 조명 조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군관계자는 “희망근로 일자리사업이 올해 한시적 사업이지만,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기존 재정일자리사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개선·시행토록 할 것이며, 취업취약계층 및 일자리가 필요한 실질실업자와 생계곤란자 등 보다 많은 군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일자리 발굴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