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예산안과 패스트트랙 법안 본회의 처리를 위해 제1당과 협의할 수 있다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한 후 깊은 생각에 잠겨있다.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청와대 앞 분수대광장에서 6일째 단식 투쟁하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찾아가 단식 중단을 촉구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전 황교안 대표와 짧은 만남 이후 취재진들의 질문에 "빨리 단식을 중단하고 저하고 대화를 좀 하자고 했고 황교안 대표가 거의 기력이 떨어쟈서 거의 말씀을 못하는 정도"라고 말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년 예산도 법정 처리 시한이 다음 주 월요일로 다가왔고 법사위에 계류 중인 선거법 개정안의 심의 마감이 내일인데 한국당 당패료도 원내대표도 협상을 거부하고 있어 내년도 예산안과 패스트트랙 법안 본회의 처리를 위해 제1당과 협의할 수 있다"며 밝혔다.

이해찬 대표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예산이 의결되어야 하는데 한국당은 관례를 깨고 예결특위 소소위 구성에 예결위원장을 포함시켜야 한다며 예산심사를 파행시키고 있다"며 "한국당의 예산안 법정처리 시한에 협조할 것"을 요구했다.

이해찬 대표는 "선거법 개정안 등이 또다시 지난법처럼 물리적으로 저지할 작정이 아닌지 걱정이 된다며 12월 17일부터 내년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므로 그때까지 사법개혁법안과 함께 선거법이 반드시 처리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언제난 열린 마음으로 법안의 내용을 제1당과 협의 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며 "협상요청을 단식으로 대응하는 것은 결코 옳은 방식이라 할 수 없도 지소미아 종료도 잠정 중단된 만큼 황교안 대표는 민주당이 요청하는 예산안과 법안 처리에 함께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와 함께  "지소미아 종료 통보의 원인 제공자는 일본이며 일본의 향후 태도에 한국의 입장이 달려있다"며 "정부는 이번 성과에 만족하지 말고 더 당당하고 철저하게 이후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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