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김양희 기자 = 서울시는 "자치구와 유관기관이 함께 실전형 '결핵 집단발생 대응 토론기반 도상훈련'을 지자체 최초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25개구, 감염병관리지원단, 대한결핵협회 등 100여명이 참여해 결핵 집단발생시 실제 상황과 같은 훈련으로 기관간 대응력을 높이고, 결핵 역학조사담당자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훈련 진행은 먼저 결핵 집단발생 실제 사례를 통한 역학조사절차에 대해 질병관리본부 사전 교육을 받은 후, 시나리오를 활용해 제한된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교육·훈련 효과를 높인다.

이어 의료기관과 학교내 결핵환자가 발생한 각각의 사례를 기반으로 시나리오에 따라 '토론기반 도상훈련'을 실시, 5개조가 대응 과정을 토론한다. 토론결과 발표 후, 심사위원 평가를 통해 피드백을 현장에서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5개조는 ▲학교내 결핵발생 사례 ▲신생아 관련 의료기관내 결핵노출발생 사례 중 주어진 시나리오에 따라 도상훈련을 실시한다.

한편, 시 결핵 신규환자는 2011년 최고치(1만3179명) 이후 8년 연속 감소추세이나, 우리나라는 OECD회원국 중 결핵발생률이 가장 높은 실정이다.

나백주 시 시민건강국장은 "시는 지자체 최초 ‘결핵 집단발생 대응 토론기반 도상훈련’을 통해 결핵발생 대응체계를 재점검하고 현장처치 능력을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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