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지난 21일 대구 범어초, 황금중, 오성중을 방문해 올해 마지막 '건강한 학교! 즐거운 스포츠'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건강한 학교! 즐거운 스포츠' 프로그램은 올해 8년째를 맞이한 대구FC의 대표적인 지역공헌 프로그램으로, 올해 21명의 선수들이 대구 지역 47개의 학교를 방문해 3,000명의 학생들과 함께했다.

이날 대구 범어초를 찾은 선수는 예병원, 정영웅, 조우현, 윤종태다. 네 선수는 일일 체육 선생님이 되어 축구 클리닉을 진행하고, 배식 봉사, 전교생 대상 팬 사인회 등을 하며 학생들에게 추억을 선물했다.

먼저 4교시 축구 클리닉에는 6학년 30여 명이 참여했다. 세 팀으로 나뉜 학생들은 선수들에게 직접 축구 기본기를 배우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기본기 수업 이후에는 미니 게임이 열렸다. 미니게임에서는 이날 기본기 수업의 효과가 바로 드러났다. 

학생들은 배운 기술을 바탕으로 발을 맞춰 강당을 누볐고, 선수들과 함께 기쁨의 세레머니를 선보였다. 미니게임이 무승부로 끝난 가운데 선수들은 모든 학생들과포옹을 하고 기념사진 촬영을 하며 축구클리닉 행사를 마무리했다.

학생들과 점심식사를 한 뒤 이어서 강당에서 열린 팬 사인회에는 전교생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경기장에서 받은 홈경기 포스터와 핀버튼을 가져와 사인을 받았고, 그 외 축구공을 비롯해 다양한 응원도구가 등장해 선수들을 놀라게 했다. 선수들은 학생들의 이름을 묻기도 하고 악수, 포옹, 사진촬영 요청도 밝은 표정으로 응했다.

이날 다른 대구 지역 초등학교에서도 축구클리닉은 이어졌다. 황금중에서는 마스코트 리카와 이동건, 송준호, 손석용 선수가, 오성중에서는 고재현, 박민서, 오후성 선수가 학생들과 축구클리닉, 배식봉사, 팬 사인회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대구는 세 학교 방문을 끝으로 2019시즌 '건강한 학교! 즐거운 스포츠' 활동을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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