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송미숙 기자 = 가정주부 이모(57)씨는 지난달 어깨 회전근육이 파열돼 서울의 A대학병원에서 MRI(자기공명영상)검사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이미 수개월치 예약이 마감된 상태였다. 이 병원만 그런 게 아니었다. 상당수 병원이 연말 MRI 환자 쏠림현상으로 새벽시간대까지 진료를 하고 있었다. 이씨는 결국 한달이 지나서야 MRI검사를 받을 수 있었다.

가자연세병원 서울점은 이씨처럼 조기치료를 위해 신속한 MRI검사가 필요하지만 마냥 기다려야 하는 신규환자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MRI 온라인 예약제를 실시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이에 타 병원에서 의심진단을 받고도 MRI예약이 잡히지 않아 마냥 기다려야 했던 환자나 가자연세병원 신규환자는 온라인 사이트 예약을 통해 대기실에서 기다리지 않고도 지정된 일자와 시간에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가자연세병원 서울점이 보유한 GE Signa Excite 1.5T MRI장비는 고해상도 뇌 영상, 목 및 척추 영상을 제공한다. 뇌졸중(뇌경색, 뇌출혈), 치매, 뇌종양과 같은 뇌질환, 목.허리디스크와 같은 척추질환, 연골이상, 무혈성괴사, 관절염과 같은 근골격계 이상은 물론, 각종 장기의 암 발견 및 진전 상태, 복부질환 등의 검사가 가능하다.

병원 관계자는 "연말을 앞두고 미뤄 놓았던 건강검진을 받기위해 사람들이 몰리면서 MRI 대기실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면서 "이에 조기진단이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검사시간을 별도로 지정해 온라인 예약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빠른 MRI 진단을 받기 위해서는 가자연세병원 서울점 홈페이지 에서 ‘빠른검사 MRI’를 선택해 희망하는 날짜와 시간 등을 지정하면 된다. 단, 진료일자 최소 3일 전에 예약해야 하며, 평일(월~금) 오전 9시와 12시, 오후 5시에만 검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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