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 구역서 구명동의 발견…대성호 소유 확인 안돼

 

(제주=국제뉴스) 김승환 기자= 갈치잡이배 대성호(29톤·통영선적) 화재 침몰사고 이틀째인 20일 실종 선원 11명을 찾는 수색작업이 이어졌으나 추가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 등은 이날 해경 4척, 관공선 4척, 어선 2척 등 전날보다 10척이 증가한 41척을 사고 해역에 투입해  실종자를 찾고 있다. 헬기 또한 9대가 3교대로 나눠 순차적으로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5분쯤 최초 사고 신고 위치에서 남서방향 25.9km, 남동방향 14.8km에서 각각 구명동의 1개 총 2개를 해경 5002함과 관공선 삼다호 등이 찾았으나 구명동의에 아무런 표시가 없어 대성호 물품인지는 확인이 되지 않았다.

야간 수색도 이어지고 있다. 항공기 4대가 6회에 걸쳐 조명탄 170여발을 쏘아 함선 32척이 해상을 수색중에 있다.

한편 전날 오전 7시 5분경 제주시 차귀도 서쪽 76㎞ 해상에서 통영 선적 연승어선 대성호(29t)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승선원 12명(한국인 6명, 베트남인 6명) 중 김모(60)씨는 사고 당일 해경에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나머지 11명은 실종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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