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 네이버, LG전자, SK헬스커넥트 등과도 '맞손'

스위스 바젤대학 이어 UCLA∙UIUC등 해외 대학과도 연계 밝혀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고신대학교(이하 '고신대')∙고신대복음병원은 20일 해운대 웨스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부경대학교(이하 '부경대'), 울산과학기술원(이하 'UNIST'), 포항공과대학교(이하 'POSTECH')와 에코델타시티 스마트시티 헬스클러스터 조성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 동남권 미래 의료혁신을 위한 스마트 헬스케어 협력 MOU 체결식 모습(왼쪽부터 부경대학교 김동준 학무부총장, POSTECH 김무환 총장, 고신대학교 안민 총장, UNIST 김태성 교무처장)

세계 의료융합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컨소시엄 구성 업무협약을 맺기 위해 마련된 자리에는 고신대 안민 총장, 부경대 김동준 학무부총장, UNIST 김태성 교무처장, POSTECH 김무환 총장, 고신대학교복음병원 최영식 병원장, 부산시 첨단의료산업과 김도남 과장을 비롯해 전국의 신(新)의료산업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날 행사에는 4개 대학 관계자와 더불어 국내 빅데이터, VR∙AR, 의료융합, 클라우드 등으로 대표되는 기술중심의 기업 관계자들이 함께해 앞으로의 스마트 헬스케어 클러스터 구성과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부산시와 한국수자원공사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부산 강서구에 에코델타시티 조성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에코델타시티 내 서부산권 스마트 헬스케어 클러스터 시대를 열기 위해 고신대학교복음병원을 중심으로 한 교육기관 4곳(고신대∙부경대∙UNIST∙POSTECH)이 공식적으로 협력체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스마트 헬스 클러스터 시대를 향한 행보를 시작하는 큰 의미가 있다.

서부산권 스마트 헬스케어 클러스터는 정부에서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의 신성장동력 핵심 사업으로 의료기관 R&D 시설 인프라 구축, 클러스터 내 ICT융합헬스케어 기업을 유치, 세계 최초 디지털기반 의료 플랫폼인 리빙랩(Living-lab) 구축 등의 세부사업을 통해 새로운 시대가 도래함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우리나라가 미래 글로벌 의학을 이끌어가는 역할을 하기 위한 테스트베드를 구축하는 국가적 대형 프로젝트이다.

4개 기관으로 구성된 고신대학교복음병원 컨소시엄은 의기투합해 병원은 ▲의료와 연구 대학은 ▲공학이 접목된 융합의학 기반의 미래 의학 청사진 제시 ▲세계 의료혁신을 리드할 인재 양성 등의 기능을 함께 수행할 예정이다.

에코델타시티 스마트 헬스케어 클러스터 조성은 수도권에 치우친 신산업 생태계를 동남권역으로 이식하고 지역사회의 균형된 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동남권 미래 의료혁신 위한 스마트 헬스케어 협력 MOU 체결 모습/제공=고신대병원

고신대복음병원 최영식 병원장은 인사말에서 "고신대병원의 시작은 한국전쟁 때 국민들에게 진료를 제공하기 위한 진료중심의 병원이었지만, 시대적 흐름이 연구∙산업중심으로 병원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미약하게 시작하여 짧은 기간동안 작고 큰 성과를 쌓아 오늘 이 자리가 마련되게 돼 벅차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함께 하기에 두려움 없이 앞으로 나아갈 것이며, 반드시 이 컨소시엄이 협약(MOU)을 체결하는 4개 기관뿐 아니라, 부산과 대한민국 융합의료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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