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결위·기재부 등 관련 인사 연달아 방문...핵심관계자 개별로 만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후속사업, 2030부산월드엑스포 준비사업 등 '당위성' 집중설득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오거돈 부산시장이 내년도 부산시 국비확보를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 구윤철 기재부 2차관(왼쪽)과 안일환 기재부 예산실장 면담(오른쪽) 모습/제공=부산시

2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 등 조정소위원회가 열린 가운데, 오 시장이 국회를 방문해 기획재정부 구윤철 제2차관, 안일환 예산실장, 예결위 김재원(자유한국당) 위원장, 전해철(더불어민주당) 간사, 이종배(자유한국당) 간사, 지상욱(바른미래당) 간사, 장제원(자유한국당) 위원, 유재중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위원장 등 예산확보 핵심 인물들을 각각 만나 내년도 부산시 국비확보에 각별한 관심을 요청했다.

이날 오 시장이 예산안 반영을 요청한 부산시 예산사업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후속사업, 내년 5월 국제박람회기구 신청을 앞두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2030부산월드엑스포 준비사업, 해양수도 부산의 위상이 걸려있는 사업 등 부산의 백년대계를 위한 핵심과제들로, 총 11건에 총사업비 3233억 원에 해당한다.

▲ 지상욱 예결위 간사와 예결위 소위 위원 면담 모습

오 시장은 "요청한 사업예산은 부산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것"이라며 "이미 진행되고 있는 핵심사업의 경우, 흐름이 끊기지 않게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겨주길 바란다"고 적극적으로 요청했다.

이날 협의한 구체적인 사업으로는 ▲한·아세안 ICT융합 빌리지 구축(252억) ▲아세안 유학생 융복합 거점센터 건립(307억) ▲2030부산월드엑스포 마스터플랜 수립(40억) ▲부산항 북항통합개발 부산진역CY 이전 실시설계 용역(30억) 등 각 사업비(국비포함 총예산)가 원안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협의하고

▲ 전해철 예결위 간사와 김재원 예결위원장 면담 모습

또 ▲부산 스마트제조혁신센터 구축(120억) ▲다목적 해상실증 플랫폼 구축(385억) ▲대형선망어업 감척사업(541억) ▲해양레저소재산업 육성(250억) ▲수주기반 중소엔지니어링 기업 협업플랫폼 구축(180억) ▲해양수산 신산업 육성 및 기업투자 유치지원(스템빌리지 등) ▲국립자연유산원 건립(1128억)을 요청했다.

▲ 장제원 의원과 이종배 의원 면담 모습/제공=부산시

한편 오 시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여야 경계를 초월해 예산확보를 위해 뛰고 있다. 지난 9월 더불어민주당과의 예산정책협의회에 이어, 지난 10월 여야정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으며, 오늘도 여야의 경계를 초월해 국비확보를 위한 총력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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