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왼쪽부터 민경혁 남이섬 부사장, 이승헌 비발디파크 본부장

-소노호텔&리조트·남이섬, 할랄 레스토랑 입점 및 결합상품 출시를 통한 내외국인 고객유치

(서울=국제뉴스) 한경상 기자 = 소노호텔&리조트와 남이섬이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소노호텔&리조트는 "지난 19일 소노벨 비발디파크 사파이어홀에서 새로운 관광 인프라와 상품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전했다.

협약식은 소노호텔&리조트 이승헌본부장, 남이섬 민경혁 부사장등 10명이 참석하여 양사의 역량을 이용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상생협력을 도모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비발디파크와 남이섬을 연결하는 전용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두 관광지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객실 패키지 상품을 출시하는 등 양사의 역량을 결합한 새로운 관광 인프라가 기대된다.

협약에 따른 첫 성과로 11월 중 비발디파크 스키장 메인센터 2층에 할랄 인증 레스토랑을 열 예정이다. 새로 오픈되는 할랄레스토랑은 남이섬에서 기존 운영되던 '동문 레스토랑'의 체인 격으로, 국내 스키장으로는 최초이다. 18/19시즌 비발디파크 스키장에 외국인 관광객 32%가 할랄 문화권 국가 방문객으로, 소노호텔&리조트는 할랄 레스토랑 오픈과 기도실 운영 등 외국인 편의시설 구축을 추진해 왔다.

할랄 레스토랑은 어린이 동반 고객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퓨전한식 등 내국인을 위한 메뉴도 제공된다. 할랄 인증을 받은 소갈비찜, 불고기 도시락과 테이크아웃으로 '쌈'을 즐길 수 있도록 스키 이용 고객을 위한 편의성도 높였다. 이번 할랄 레스토랑을 통해 기존 외국인 고객 뿐 아니라 무슬림 고객의 방문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소노호텔&리조트에서 운영하는 스키장과 눈썰매장, 오션월드의 외국인 방문자는 17/18시즌(17년 11월~18년 3월) 대비 18/19시즌(18년 11월~19년 3월) 4.4% 증가 했다. 

특히 눈썰매장인 '스노위랜드' 방문객이 비약적으로 늘어 전년 6,277명에서 18,643명으로 약 3배가 늘었다. 3개 시설 외국인 매출 총액도 전년대비 17% 증가해 꾸준히 성장세다.

이처럼 겨울에 방문하는 외국인이 다양해지고 늘어남에 따라, 관광 트랜드도 변화하고 있다. 기존 중국인 중심 시장은 눈을 보고, 사진을 찍는 '관람형' 형태라면, 새로운 외국인 관광객들은 관람형 형태에 추가하여 동계 스포츠를 배우는 '체험형' 형태로 변화 중이다. 외국인 체류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레스토랑, 휴식공간, 부대시설에 외국인 대상 메뉴와 프로그램들이 새롭게 시도되고 있다.

이에 비발디파크 스키장은 외국인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편의 시설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외국인 전용 스키장비 렌탈 ▲투어리스트 센터(중국어/영어가능) ▲비바스키 페스티벌 ▲외국인 전용 무료 셔틀버스 ▲무슬림 기도실이 대표적이다.

소노호텔&리조트의 이승헌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의 역량을 결합한 관광인프라를 구축하여 다양한 강원도 여행 상품을 기획해 강원도 여행이 보다 활성화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소노호텔&리조트 관계자는 "업무 협약을 기점으로 중동국가까지 영업력을 확대하여 한국에서 스키를 즐길 수 있는 대표 리조트로 자리매김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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