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볕청정인 마중물프로젝트 알뜰시장

춘양초, 체험형 인성교육중심수업으로 알뜰시장 개최

(봉화=국제뉴스)백성호 기자 = 춘양초등학교(교장 윤완주)는 전교생 100명과 8명의 마중물소모임 지도교사가 참여하여 교내 체육관 솔빛채에서 마중물소모임 알뜰시장을 개최했다.

마중물이란 펌프질 할 때 넣어주는 한 바가지의 물을 말한다.

손님이 올 때 주인이 마중을 나가는 것처럼, 물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한 바가지의 물을 붓는 것처럼, 마중물은 어떤 것을 얻으려면 무엇을 주어야 받는다는 뜻으로 '배려'의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고학년학생들이 '마중물'이 되어 저학년 학생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다면 학생활동중심 인성교육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다는 취지로 춘양초 마중물 활동은 수년째 이어지고 있다.

봄볕마중물은 6-5-4-3-2-1학년의 전학년이 하나의 모둠을 조직하여 선후배가 함께 참여하는 체험과 실천 중심의 녹색 소비자 환경교육으로 '봄볕청정그린컨슈머'로서의 역량을 기르는 활동을 실천하는 창의적체험활동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늘은 알뜰시장을 개최했다.

오늘 활동에 참여한 오○○ 학생(6학년)은 "동생들이 물건을 사고 파는데 돈 계산을 도와주며 학습지에 적어주는 게 귀찮기는 했지만 동생들이 기뻐해서 마음이 뿌듯했다"며 소감을 말했다.

3학년 이○○ 학생은 "가져온 물건을 다 팔지는 못했지만 동생과 엄마께 선물할 수 있는 물건을 사게 되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늘 행사를 주최한 전성오 선생님은 "마중물 소모임 활동을 통해 체험하며 바른 인격을 형성할 수 있는 학생 활동 중심의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과 같은 알뜰시장에서 주변 사람들과 물건을 바꾸어 쓸 수 있는 경험을 통해 환경과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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