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건의 현장 발굴 애로에 대해 기관공동 해결 및 규제 건의

 

2019년 협의회 운영실적 및 성과 점검 등 한 해 마무리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중소벤처기업청은 오는 20일 33개 부산지역 중소기업 지원기관장과 함께 '제8차 중소기업 지원기관 협의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지원기관 협의회는 중소기업 관련 지역 경제 현안에 공동대응하고, 기업애로를 해결하기 위한 중기 지원기관장 모임으로 2002년부터 시작됐다.

이번 행사는 올해 마지막으로 개최되는 회의로 2019년 협의회 활동을 되돌아보고 성과를 점검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협의회는 올해 총 8회 개최됐으며, 이중 3회는 지역 주요 협‧단체 회원사를 대상으로 지원기관의 주요 정책을 안내하고, 현장의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하는 '현장소통마당'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총 30건의 현장 애로를 발굴해 이중 17건은 기관이 합동으로 해결하고, 13건은 본부 및 관련기관에 규제개선과제로 건의했다.

주요 애로사항으로는 ▲상반기 임단협 협상으로 애로를 겪었던 르노삼성 협력사에 대한 지원방안 마련과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따른 협동조합에 대한 중소기업 인정 ▲근로시간 단축 시행시기 연장 및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 확대 등이 건의됐다.

이에 지원기관은 합동으로 지난 4월 르노삼성 협력업체 일자리 지원단을 발족, 정부지원제도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개별기업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하는 등 협력사 지원을 위해 노력했다.

현장의 목소리를 다각적인 방법으로 본부 및 관련기관에 지속적으로 전달한 결과, 50~299인 중소기업에 계도기간 부여하는 등 정부가 근로시간 단축에 대한 보완대책을 발표(11월 18일)하고, 중소기업 협동조합의 중소기업 지위부여에 대해 공식적으로 검토(11월 7일, 중소기업 협동조합 활성화 3개년 기본계획)해 나가기로 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조종래 부산중기청장은 "어려운 문제도 다수가 머리를 맞대어 고민하다보면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지혜가 나오곤 한다"며 "내년에도 중소기업 지원기관과 관내 기업과의 현장소통을 강화해 기업의 애로 및 고충사항을 적극 발굴하고,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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