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시멘트 사업장 대기 및 수질 오염원 지속 단속 절실

(예산=국제뉴스) 박창규 기자 = 예산군이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노면청소차량을 운행하는 는 등 대기환경변화에 따른 적극적인 대응과 대기질 관리에 나서고 있다.

군은 충남 전역에 초미세먼지가 50㎍/㎥를 초과한 상황을 가정해 실제와 같은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모의훈련에서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에 따라 비상연락체계를 통한 전파, 행정·공공기관 차량 2부제 실시,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가동시간 변경과 가동률 조정 시행, 비산먼지 건설공사장의 공사시간 변경·조정 등이 이뤄졌다.

또 추가 저감조치로 진공청소차 운영, 배출가스 및 공회전 단속, 불법소각 감시 강화를 비롯해 대중교통이용 권고 및 공공체육시설 운영 제한, 어린이집, 노인요양시설 등 민감계층 보호를 위한 행동요령 홍보 등도 병행됐다.

이처럼 군은 미세먼지 발생 시 군 차원의 적극적 대응을 위해 긴급대책을 수립하고 군민 건강보호를 위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미세먼지 발생 시 군은 모든 공공기관의 차량 2부제와 노면청소차량, 공사장 비산먼지 관리 등 즉각 대응사항과 더불어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친환경 자동차 보급,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미세먼지 알림 신호등 설치 등 중장기 대책도 함께 시행 중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 대응을 위해 군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가용수단을 동원하고, 군민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공공부문이 솔선수범할 필요가 있다”며 “가용 가능한 모든 방안을 마련하는 등 미세먼지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감시단 관계자는 예산군의 경우 산업단지 배출 및 공사장의 비산먼지는 눈에 보여 신고 등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지만, 시멘트를 주 원료로 사용하는 관련사업장에 대한 관리가 매우 미흡하다며, 이곳에서 발생되는 대기 및 수질오염물질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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