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예결소위 15명 지역대표성과 각 정파별 대표성이 안배 되어야" 

▲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를 비롯해 소속 의원들은 18일 국회 본청 로텐더 홀에서 500조원이 넘는 내년도 예산안을 다루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50명 중 예결소위 15명 중에 전북 출신 의원은 단 한명도 들어가지 못했다며 예산소위 전북 배제 규탄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를 비롯해 소속 의원들과 당직자들은 18일 국회 예산소위 전북 배제에 대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이 책임을 져야 할 문제라고 규탄했다.

정동영 대표는 18일 국회 본청 로텐더 홀에서 예산소위 전북 배제 규탄 피켓시위를 열고 "문희상 국회의장과 각당 교섭단체들에게 00조원이 넘는 예산을 다루는데 예결위원 50명 중에 예결소위 15명은 지역대표성과 각 정파별 대표성이 안배 되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동영 대표는 "지금 교섭단체 예결위원이 전체 10% 300명 중 30명"이라며 "당연히 예결소위도 15명의 한 명 반, 반올림하면 2명은 포함되어야 공평과 정의라 할 것인데 전남, 전북, 광주 합쳐 광주 출신 의원 1명이 들어갔을 뿐이고 전남, 전북의원은 배제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정동영 대표는 "오늘 내에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을 거대 야당 민주당과 한국당에 간곡히 촉구했다.

조배숙 원내대표는 "이 문제에 대해 문희상 국회의장과 민주당 측에도 강력하게 이야기했지만 아직 아무런 소식이 없고 뮈일변으로 나가고 있다"며 "국회 다수의 횡포에 대해 갑갑함을 금치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벅주현 최고위원은 "예산 재정에 있어서 꽃 중에 꽃 예결소위 15명 중에 전북 지역구 출신 의원 단 한명도 들어가지 못했다"며 "민주당과 한국당이 책임을 져야 할 문제"라고 주장했다.

박주현 최고위원은 "영남 4명, 충청 4명, 호남 1명. 이것이 우리의 현실"이라며 "전북의원들이 똘똘 뭉쳐서 반드시 오늘 내일 중에 전북 의원 한 명이 예결소위에 들어갈 수 있도록 힘을 합해서 관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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