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의원들 검찰 소환 거부 입장에 여전히 변화가 없다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패스트트랙 수사과 관련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패스트트랙 수사를 더 이상 시간을 끌어서는 안 된다"며 검찰을 압박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7개월 동안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은 경찰과 검찰 소환 모두를 거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해찬 대표는 "나경원 원내대표의 검찰 출석 외에는 소환 거부 입장에 여전히 변화가 없다"며 "명백한 불법을 저지르고도 자신들은 성역인 양 법적 절차를 무시하고 있는데 이는 법치국가에서는 결코 허용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검찰은 강제소환이든 조서 없는 기소든 일반 국민과 다를 바 없이 절차 진행을 해야 한다"면서 "그러지 않으니 법을 어기고도 '대리 조사니 뭐니' 하는 적반하장의 반응이 나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해찬 대표는 "한국당 의원들도 시간을 끌면서 어물쩍 선거 국면으로 넘어가면 된다는 생각을 버리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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