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요 HOT PLACE로 찾아간 '팝업 포토존'

(서울=국제뉴스) 정상래 기자 = 한 편의 동화 같은 판타지로 올 연말을 따뜻하게 물들일 국내 초연 뮤지컬 <빅 피쉬>(제작:CJ ENM)가 오는 12월 4일 개막에 앞서, 공연장을 벗어나 일상으로 찾아간 이색 마케팅을 시도해 눈길을 끈다.

▲ [사진=뮤지컬 '빅 피쉬' 이벤트]

뮤지컬 <빅 피쉬>는 과거, 현재, 상상을 오가는 '에드워드'의 인생스토리를 통해 우리에게 '판타지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작품이다. 다니엘 월러스의 소설 '빅 피쉬'와 팀 버튼 감독의 행복한 판타지 영화 <빅 피쉬>를 원작으로, 아름답고 재치있는 판타지 세계를 무대 위에 펼쳐낼 뮤지컬 <빅 피쉬>는 올 연말 관객들에게 지금껏 볼 수 없었던 황홀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제작사 CJ ENM은 <빅 피쉬>의 국내 초연을 앞두고 작품의 트레이드 마크로 꼽히는 노란 수선화를 활용해 일상 속 공간에 이색 포토존을 설치하는 등 관객들에게 색다른 체험을 유도하고 있다. 서울 일대 핫-플레이스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하여 공간적 제약을 벗어나 공연장이 아닌 일상의 장소에 작품의 컨셉을 녹여낸 '생활 속 문화 체험' 프로모션을 마련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을지로에 소재한 '유에서 유'를 비롯해 '꾸까' 이태원점과 광화문점에 <빅 피쉬> '팝업 포토존'을 설치하고, 특별 한정 메뉴 출시 또는 플라워 클래스를 진행하는 등 연말연시 친구, 연인, 가족과의 소중한 시간에 소소한 재미와 추억을 더하고 있다.

을지로 이탈리안 비스트로로 유명한 '유에서 유'는 <빅 피쉬>의 비주얼을 배경으로 추억을 인증할 수 있는 포토존을 비롯해 다양한 재철 식재료를 사용한 '빅 피쉬' 한정 세트 메뉴를 출시할 예정이다. 제작사 CJ ENM은 "서울 일대 공간에 작품의 비주얼과 컨셉을 활용한 포토존을 설치해 공연을 관람하기 전부터 작품의 아름다운 세계를 알리고 직간접적으로 체험하게 하고자 찾아가는 포토존을 기획했다. 특히, 뮤지컬 <빅 피쉬>에서 '에드워드'와 '산드라'의 사연에 등장하는 '수선화'를 적극 활용했다"고 기획 배경을 전했다.

뮤지컬 <빅 피쉬>는 가족을 위해 위대해질 수밖에 없었던 허풍쟁이 아버지 '에드워드'와 한때는 아버지를 우상으로 여겼던 아들 '윌'이 아버지의 이야기를 통해 인생의 진리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품은 일상 속 이야기를 판타지로 그려낸 스토리 속에 전 세대를 관통하는 공감 코드, 유쾌한 감동, 그리고 아름다운 음악을 통해 관객들을 꿈과 상상의 나라로 인도할 예정이다.

낭만적인 허풍쟁이 '에드워드' 역에는 남경주, 박호산, 손준호가, 에드워드의 아내 '산드라' 역에는 구원영, 김지우. 진실을 찾는 아들 '윌' 역에는 이창용, 김성철. 현명하고 사랑스러운 윌의 약혼자 '조세핀' 역에는 김환희가 출연하며, 오는 12월 4일부터 2020년 2월 9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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