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윤제 관장, 고용창출과 지역민에 드론을 통한 경제 활성화 꿈꿔

▲ 진주시로부터 유등축제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수여 받고 즐거워하고 있는 한국드론박물관 손윤제관장이다.

(사천=국제뉴스) 정천권기자 = 무인기 드론의 기술이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드론산업의 활성화가 기계 제조업과 도·소매업 등 전반적인 고용창출 효과를 많이 가져온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2016년 한국노동연구원이 노동부의 위탁을 받아 작성한 보고서에는 2017년 기준 고용창출효과는 10억 원당 9명의 고용창출효과를 가져온다는 자료가 최근 발표됐다.

드론의 활용분야가 물품수송, 산림보호, 해안 감시, 촬영 및 레저, 농업지원 등 각 분야에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는가 하면 이에 따른 부가적인 지원 사업이나 관련 컨텐츠 사업들도 크게 늘어날 움직임이다.

경남지역에서도 이같은 추세와 맞물려 드론박물관의 건립의 필요성과 함께 박물관 건립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 지고 있다.

그 주인공은 일찌감치 한국드론박물관이라는 상호를 걸고 드론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손윤제 관장(55)이다.

손 관장은 지난해 11월부터 한국드론박물관 부설 교육원을 개설하여 드론을 배우고자하는 이들에게 교육하는 전문기관 인정을 받았지만 이미 2014년부터 드론사업에 대한 큰 그림을 그려온 인물이다.

2016년 진주교대 평생교육원에서 '드론으로 보는 세상 풍경'이라는 강좌를 개설해 드론 알리기에 힘써 온 그는 2018년에는 MBC 경남특집 다큐멘트리 '가야고분군 문명과 교류의 타임 갭슐' 항공촬영과 KBS 특집 다큐 '미추홀 2000년만의 부활' 항공 촬영 등의 작업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사천시 삼산초등학교를 비롯해 초·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수년째 드론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올해 들어서는 지난 8월18일부터 20일까지 제주도 한라산과 비자림로 일대에서 영국 BBC 방송과 업무협약을 맺고 환경 살리기 다큐 영화를 촬영하기도 했다. 이 영상은 이란의 코메일 소헬리 감독의 다큐멘트리 영화 'The Diamonds of Mountains'로 이란의 자그로스 산과 우리나라 제주의 비자림에서 숲을 지키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다룬 영화다.

그런가하면 지난 10월에는 CNN방송에 방영될 진주성 촬영에 참여하기도 하고 10월1일부터 13일까지 진주시내 남강 고수부지 일대에서 펼쳐진 진주 남강 유등축제와 개천예술제 등에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영상 드라마 드론체험' 부스를 개설해 구난·구명조끼 낙하체험, 낚시드론 체험, 택배드론 체험, 자동비행 체험, 영화촬영 체험, 스피커 방송 체험 등을 통해 드론의 발전상과 역할 등을 선보였다.

이같은 경험과 경력을 쌓아 온 손윤제 관장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점에 온 만큼 이제는 공익사업인 드론박물관 건립해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그는 경남도내에 드론박물관을 건립해 드론산업의 활성화는 물론이고 지역 내 고용창출효과와 지역민에 대한 무료교육과 지원사업 등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안에 국내 드론박물관 사업에 대한 인적네트워크를 결성해 공익법인 재단인 '한국드론박물관' 건립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결성키로 정했다.

이미 드론과 관련하여 국내의 내로라하는 인적 구성원들을 결성한 그는 이른 시간 내에 드론박물관 추진위 설립을 가시화하고 내년에는 경남도에 진주시나 사천지역을 중심으로 한 박물관 건립 제안서를 제출 할 계획이다.

그는 국가 지원 사업인 드론박물관을 건립함으로써 세계시장의 각종 드론의 전시는 물론이고 고고학적인 자료수집, 보존, 연구 등의 1차적인 목표를 바탕으로 체험교육 프로그램의 개발과 운영, 영상 관련 컨텐츠의 전시 및 촬영 제작 등 경남도민들의 드론산업에 대한 바로미터 역할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손윤제 한국드론박물관장은 지난 8일 진주 남강유등축제를 비롯한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에서 진주시 10월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에 대한 공을 인정받아 조규일 진주시장으로부터 표창을 받는 등 국내 드론산업 활성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지난 10월 진주시 유등축제기간 불꽃놀이 행사를 드론으로 촬영한 장면이다.(사진제공=한국드론박물관 손윤제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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