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단 250여명, 밀양시 동명마을 자매결연 맺고 봉사활동

▲ <현대중공업 제공>

(울산=국제뉴스) 신석민 기자 = 현대중공업 봉사단이 막바지 수확이 한창인 밀양 얼음골 사과 농가를 찾아가 부족한 일손을 보탰다.

현대중공업 직무서클연합 소속 직원들과 가족, 울산 최대 여성 평생교육기관인 사단법인 현주 회원 등 총 250여명의 봉사단은 17일 밀양 동명마을(남명리)에서 농촌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30곳 과수농가에서 약 15톤의 사과를 수확한 데 이어 풍수해와 병충해로 손상된 사과들을 구분하고 꼭지 다듬기, 박스 포장 등 작업을 하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5년 동명마을과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15년째 봄·가을 농번기마다 일손을 보태면서 노후한 마을시설을 보수하는 등 끈끈한 정을 나누고 있다.

현대중공업 직무서클연합 손병주 회장(60세)은 "제때 사과를 수확하는데 조금이나마 힘을 보탠 것 같아 가슴 뿌듯한 하루였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순간마다 농촌마을을 도울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 1992년부터 ‘1사(社)1촌(村)’ 운동을 펼치며, 4개 농촌 마을(울산 동구 주전, 언양읍 거리, 경주 진리, 밀양 동명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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