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DB)

한국 피겨계의 맏형 이준형이 시즌 첫 국제대회 메달을 획득했다.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개최된 ISU 챌린저 시리즈 바르샤바컵에 출전한 이준형 선수는 17일 새벽(한국시간)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7.97점, 구성점수(PCS) 71.20점을 획득, 합계 139.17점을 받았다.

이로써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받은 66.03점을 합쳐 총점 205.20점으로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이준형은 프리 스케이팅에서 첫번째 점프 트리플 악셀+더블 토룹 컴비네이션 점프와 두번째 트리플 악셀을 성공시키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세번째 점프 트리플 룹에서 착지 시 스텝 아웃을 하는 실수로 약간의 감점이 있었지만 이후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살코, 트리플 러츠+더블 토룹+더블 룹 컴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플립 등 계획한 점프들을 모두 성공시켰다.

체인지 풋 싯 스핀과 플라잉 카멜스핀, 카멜 컴비네이션 스핀과 스텝시퀀스에서 모두 가장 높은 레벨4를 얻으며 비점프에서도 많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이준형은 이번 프리 프로그램에서 세계선수권 출전에 필요한 기술점을 얻어 대표 선발이 된다면 세계선수권 출전도 가능하게 되었다.

경기를 마친 이준형은 올댓 스포츠를 통해 ‘쇼트에서 실수들이 조금씩 있어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 프리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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