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라크와 이란의 경기 장면.ⓒAFPBBNews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7위로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높은 이란(27위)이 이라크에 덜미를 잡혔다. 중국은 시리아에 패했고 호주는 타가트(26수원 삼성)의 결승골로 4연승을 달렸다.

마르크 빌모츠 감독이 이끄는 이란은 14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이라크 바스라의 바스라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4차전 이라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지난 바레인전 0-1 패배에 이어 2연패를 기록한 이란은 승점 6점(2승2패)으로 어느덧 3위로 내려앉았고 이라크는 승점 10점(3승1무)으로 1위를 달렸다. 2위는 바레인(2승2무승점 8)이다.

월드컵 최종 예선 진출권은 8개조 1위 팀과 각 조 2위 중 성적이 좋은 상위 4개 팀에게 주어진다.

이란은 이날 전반 11분 모하나드 알리에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전반 25분 아마드 노우롤라히가 동점골을 기록하며 균형을 맞췄지만, 후반 추가시간 알라 압바스에 결승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중국도 시리아와의 경기에서 패하며 불안한 모습이다.

같은 시간 중국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막툼 빈 라시드 알막툼 경기장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A조 4차전 중립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중국은 승점 7점(2승1무1패골득실 10)으로 3위 필리핀(2승1무1패승점 7골득실 1)에 골득실에 앞선 조 2위 자리를 유지했고, 시리아는 4전 전승(승점 12)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중국은 전반 19분 시리아 오사마 오마리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11분 뒤인 전반 30분 중국의 희망 우레이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후반 31분 수비수 장린펑의 통한의 자책골로 결국 패하고 말았다.

B조의 호주는 수원 삼성에서 활약 중인 타가트의 결승골에 힘입어 4연승을 달렸다.

호주는 15일 오전 요르단 암만의 킹 압둘라 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B조 4차전 요르단과의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신승했다.

호주는 4연승(승점 12)으로 B조 1위를 내달렸고, 요르단은 승점 7점(2승1무1패골득실 3)으로 2위 쿠웨이트(2승1무1패승점 7골득실 13)에 골득실에 뒤진 3위를 기록했다.

이날 호주는 전반 13분 터진 타가트의 선제골이자 결승골로 앞서갔다. 이후 요르단의 공세를 잘 막으며 한 골 차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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