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케인ⓒAFPBBNews

유럽 축구 전통의 강호들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예선에서 순항했다.

잉글랜드는 해리 케인의 해트트릭 등 7골을 몰아치며 1000번째 A매치를 대승으로 장식했고, 포르투갈도 '조기 퇴근' 논란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해트트릭으로 완승을 이끌었다. 프랑스는 몰도바에 역전승을 거두고 본선에 진출했다.

잉글랜드는 1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 2020 A조 조별리그 A조 7차전에서 몬테네그로에 7-0 대승을 거뒀다.

잉글랜드는 승점 18점(6승1패)을 기록, 조 선두를 지키며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반면 인천의 무고사가 분전한 몬테네그로는 첫 승에 실패하며 승점 3점(3무5패)에 머물렀다.

이날 잉글랜드는 전반 11분 앨릭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에만 5골을 뽑아내며 1000번째 A매치를 자축했다.

중심은 손흥민의 팀 동료 해리 케인이었다. 케인은 전반 18분, 전반 24분, 전반 37분 등 20분 동안 세 골을 뽑아내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여기에 마커스 래시퍼드가 전반 30분 골을 보태 전반을 크게 앞선 채 마무리했다.

후반 잉글랜드는 몬테네그로의 알렉산다르 소프라나즈의 자책골, 태미 에이브러햄의 쐐기골로 대승을 완성했다.

포르투갈은 같은 시간 포르투갈 파루의 이스타디우 알가르브에서 열린 리투아니아와의 B조 7차전 홈 경기에서 6-0으로 이겼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승점 14점(4승2무1패)으로 B조 2위에 랭크됐고, 리투아니아는 승점 1점(1무7패)으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최근 소속팀 유벤투스 경기에서 교체 아웃에 불만을 표시하며 '조기 퇴근'해 논란을 빚은 호날두가 전반 7분 만에 페널티킥골을 기록하며 포르투갈이 쉬운 경기를 펼쳤다. 호날두는 이후 전반 22분, 후반 20분 연속골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여기에 포르투갈은 후반 7분 파찌, 후반 11분 곤살루 파시엔시아, 후반 17분 베르나르두 실바의 연속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프랑스는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H조 9차전 몰도바와의 홈 경기에서 고전 끝에 지루의 페널티킥 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프랑스는 승점 22점(7승1무1패)을 기록하며 본선 진출을 확정했고, 몰도바는 승점 3점(1승8패)으로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조 최하위 팀과의 홈 경기였지만 프랑스는 전반 9분 만에 수비 실수로 바딤 라처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고전했다. 그러나 전반 35분 프리킥 상황에서 앙투안 그리에즈만의 킥을 받은 라파엘 바란이 헤딩슛을 선보이며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을 1-1로 마친 프랑스는 후반 들어 공세를 늦추지 않았고 후반 34분 뤼카 디뉴가 얻은 페널티킥 기회를 지루가 마무리하며 승점 3점을 따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