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인식, 박충기, 강태창씨 출마할 듯, 내달 28일, 군산체력인증센터서 선출 

 

(군산=국제뉴스) 조판철 기자= 군산시 민간체육회장을 내년 1월 15일까지 선출해야 되는 상황에서 선거가 4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군산시체육회를 이끌 초대 민간체육회장에 누가 출마하느냐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대한체육회 산하 전국 시·군·구 체육회는 지역별로 민간체육회장 선거 준비가 한창이다. 

지자체장의 체육회장 겸임이 정치적 중립을 훼손할 수 있다며 '체육과 정치'를 분리하자는 뜻으로 국민체육진흥법이 개정된 데 따른 것이다.

올해는 전국체전 100주년을 맞아 체육계로서는 의미있는 해이다. 하지만 지역체육회와 각 스포츠단체, 동호회는 아직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민간체육회장 선거로 분주 하다. 

군산시체육회는 지난 6일 홈페이지를 통해 초대 민간 군산시체육회장을 선출할 선거일을 오는 12월 2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군산체력인증센터 3층 세미나실에서 진행하며, 후보등록 기간을 12월 16일부터 17일까지. 선거운동 기간은 12월 18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 갖도록 하는 선거일정을 공고했다.

특히 이번 초대 민간체육회장은 대의원 등에 의한 간선제로 선출되기 때문에 선거인단 구성에 관심이 더 고조되고 있다. 

이에 시체육회는 39개 종목별 산하 가맹단체장 39명과 종목별 회원에 대한 추첨을 통해 117명 등 모두 156명의 대의원 선거인단을 확정했다.

민간 체육회장은 선거인 유효투표 중 다수의 득표를 한 후보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하고, 다수 득표수가 동수인 경우에는 연장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한다.

군산시 체육회 관계자는 "체육 발전과 시민 화합을 이끌 수 있는 적임자를 뽑아야 한다"며 "처음 치러지는 민간체육회장 선거가 깨끗하고 공정하게 치러지도록 선거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에는 윤인식 군산도시가스(주) 대표이사, 박충기 전 군산시체육회 상임 부회장, 강태창 현 군산시체육회 상임 부회장 등이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출마의사를 밝힌 윤인식 군산도시가스(주) 대표이사는 군산시체육회 이사로서 시민들의 건강과 생활체육 저변확대 등 체육진흥을 위해 힘써왔고, 한국도시가스협회 이사, 법무부 법사랑 군산·익산지역연합회 위원, 세정발전협의회 위원, 군산공업인클럽 부회장 등을 맡아 지역발전에도 앞장서왔으며 군산고, 경희대, 군산대 경영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박충기 전 군산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은 대한씨름협회장 직무대행과 전북씨름협회장을 맡아 씨름 발전을 위해 일해 왔으며, 군산시체육회상임부회장을 맡아 군산체육발전을 위해 힘써왔다. 임피중과 이리농고, 원광대 체육교육학과를 졸업했다.

강태창 현 군산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전 군산시의회 의장을 지냈고, 현재 군산YMCA 이사장을 맡고 있다. 

이어 군산시육상연맹회장을 8년간 맡으면서는 군산시경기단체협의회 회원으로써 전·현직 종목단체 회장들과 유대관계를 맺어왔으며 군산체육이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데 기여했다.

한편, 지역체육회는 지역 스포츠동호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조직이고, 지역 생활체육의 저변을 받치고 있는 중요한 조직이다. 

이번에 치러질 민간체육회장의 역할은 지역 스포츠동호인들의 자생적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지역체육회가 정치적 휘둘림에서 벗어나 지속적이고 자생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봉사할 수 있어야 한다.

민간체육회장 선거는 반드시 원칙과 정해진 절차대로 개정된 법의 취지에 맞게 진행되어야 하며 정치적으로 악용되거나 휘둘리는 경우가 없어야 한다.

체육 동호회원들은 지역 생활스포츠의 발전을 위해 책임감있게 선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절차의 정당성을 감시하며, 정치색을 배제해 체육회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지방자치단체장이 해당 지자체 체육회장의 겸임을 금지하는 새로운 인물이 내년 1월 16일부터 새로운 민간 체육회을 이끌  시대가 활짝 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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