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령군농업기술센터에서 14일 열린 '제24회 농업인의 날 및 농업인교육관 준공식' 참석자들이 준공 기념 테이프를 컷팅하고 있다(사진=고령군)

(고령=국제뉴스) 권상훈 기자 = '제24회 고령군 농업인의 날 기념 및 농업인교육관 준공식'이 14일 고령군농업기술센터에서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개관한 농업인교육관은 전문적인 농업기술 교육과 다양한 문화교육행사 지원을 위해 총사업비 15억 원(국비 5억, 군비 10억)을 들여 660㎡ 규모의 2층 건물로 준공됐다. 이 건물에는 7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교육관 2개소, 농업회의소 1개소·세미나실 4개소가 설치돼 있다.

박미성 한국여성농업인 고령군연합회장은 기념사에서 "올해는 양파 마늘 등 여러 농작물의 가격 폭락과 연이은 태풍의 피해로 그 어느 때보다도 더 힘든 한해였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피땀 흘린 노력이 있었기에 이렇게 추수의 기쁨도 누릴 수 있고, 또한 우리 농업인들의 바램인 농업인교육관이 준공돼 기쁨이 배가 됐다"고 말했다.

▲ 고령군농업기술센터에서 14일 열린 '제24회 농업인의 날 및 농업인교육관 준공식'에서 곽용환 군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고령군)

곽용환 고령군수는 "올해 유례없는 농산물 가격의 폭락과 이상기후와 태풍 등 대내외적으로 많은 시련을 겪은 한해였다. 앞으로도 WTO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 등으로 다가올 상황 역시 더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곽 군수는 "위기가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다가올 위기를 기회로 삼아 행정부처, 유관기관과 농업인 모두가 힘을 모아 기존에 관습적으로 해오던 관행을 버리고 선진국에 걸맞은 농업환경 구축을 위해 다 같이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 고령군농업기술센터에서 14일 열린 '제24회 농업인의 날 및 농업인교육관 준공식' 축하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사진=고령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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