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사업의 추진방향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 청취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중소벤처기업청과 부산테크노파크는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 사업의 상황을 진단·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스마트 마이스터 간담회를 지난 13일 부산중기청에서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스마트 마이스터'는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스마트공장 구축 중인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구축과정을 지도하고, 대기업의 제조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대기업 퇴직자 등 기술 전문가를 모집해 운영하는 제도이다.
이러한 스마트 마이스터는 전국 200명이 현재 활동 중이며, 부산지역은 12명이 선정돼 지역 중소기업에 스마트공장 도입을 위한 현장 개선, 기술 애로 해결 등 적극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부산지역 내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의 애로점을 진단해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스마트공장 구축 현장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하고자 부산테크노파크 권태웅 스마트제조혁신센터장 및 스마트 마이스터 강영균 위원을 비롯해 13명이 참석해 의견을 모았다.
이날 DSR제강(주) 상무이사를 역임하고 현재는 스마트 마이스터로 활동 중인 서정식위원은 "지역 중소기업이 스마트공장 투자 비용에 대한 부담과 구축 후 기대 이익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스마트공장 도입을 망설이고 있다"며 "지역 내 스마트 시범공장과 성공사례를 적극 발굴해 스마트공장 도입에 대한 지역 중소기업의 시행착오를 줄이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스마트 마이스터 위원들은 중소기업이 스마트공장 도입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어, 기업 특성에 맞춘 스마트공장 도입이 가능하도록 사전 컨설팅을 강화하고, 공급기업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해 주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부산중소벤처기업청 조종래 청장은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과 관련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고자 이번 간담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나온 의견들은 제도 개선 건의 등을 통해 정책에 적극 반영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스마트 마이스터 신청자격 : MES, ERP 등 제조업 ICT적용, 자동화 및 기타 생산성 향상 관련 업무에 종사한 사람, 또는 상기 해당자와 동등한 수준의 전문 지식 및 경험을 갖춘 것으로 인정되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