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국제뉴스) 김성산 기자 = 전라남도소방본부가 14일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관련 긴급상황에 신속 대처하기 위해 긴급구조 대응태세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전라남도소방본부는 전남지역 수능 고사장 46개소에 대한 위험 요인을 사전 파악해 조치했다. 시험장별 출동로 사전 확인 등 각종 사고 대비 초동대응태세를 확립했다.

시험 당일엔 지진 등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해 소방력을 집중 투입하고, 3교시 영어 듣기평가 시간 등 시험 시간에는 소방차량 경적을 자제할 방침이다.

또 병원에 입원 중이거나 거동이 불편한 수험생이 유선전화 119 또는 지역 119안전센터에 전화해 미리 이송 신청을 하면 시험 당일 119구급대가 안전하게 이송 지원할 예정이다. 병원 입원 수험생의 경우 시험 종료 후 병원 이송까지 지원한다.

시험 종료 후에는 수험생의 이용이 늘 것으로 예상되는 일반음식점과 PC방 등 다중이용업소 화재 예방 순찰도 강화할 계획이다.

마재윤 전라남도소방본부장은 "수험생의 안전하고 원활한 시험 진행과 사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온힘을 쏟겠다"며 "시험일 긴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119로 신고해 도움을 청해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