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알리려는 의도로 풀이

▲ 문재인 대통령 주제로 12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제28회 국무회의' 모습/제공=부산시청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부산을 찾아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부산 벡스코(BEXCO)에서 '현장 국무회의'를 열고, 오는 25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아세안으로 통하는 바닷길과 항공길이 시작되는 부산에서 공동 번영과 평화를 실현하기 위한 한국과 아세안의 지혜와 역량이 하나로 모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국민들이 참여해 달라"며 "이번 행사가 국가적으로 중요한 외교 행사이면서, 우리 국민과 아세안 국민의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국무회의가 끝난 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기획단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했다.

김정숙 여사도 지난 10일 부산에서 열린 D-15 기념행사에 참석하는 등 분위기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문 대통령의 PK(부산·울산·경남) 방문은 올해 들어 16번째다. 지난달 26일 모친 병문안과 29일 모친상, 지난 8~9일 경남 양산 모친 묘역 방문을 제외해도 13번째다.

문 대통령은 올해 1월 설 연휴 때 양산 사저를 찾고 울산 수소 경제 관련 행사 등으로 이 지역 방문을 시작했다.

정치권에선 문 대통령의 잇딴 PK 방문이 내년 총선을 겨냥한 민심 잡기 포석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부산은 문 대통령의 고향이자 19대 국회 때 의원(부산 사상)을 지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