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남원시청 제공[사진-창극 '남원성 전투' 공연 포스터]

(남원=국제뉴스) 장운합 기자 = 남원시는 조국이 처한 위기에 목숨을 내건 영웅들의 이야기 '남원성 전투'를 창극으로 재조명 한다. 

남원시가 주최하고 남원시립국악단이 주관하는 창극 '정유년 남원성 전투' 공연을 15일부터 16일까지 남원 춘향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정유년 남원성 전투'는 지난해 말, 처음 공연하여 호평을 받았다. 이후 재공연 요청이 쇄도하면서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 재공연 하게 된 것.

 창극 '정유년 남원성전투'는 1597년 정유재란 당시, 남원성 전투에서장렬하게 최후를 맞이한 만인의사의 처절하고 간절했던 이야기를 진한 판소리로 풀어낸 창작창극으로 소설가 윤영근 작품의 원작에 최정주 작가의 대본을 토대로 제작됐다.

연출은 오진욱, 작곡 강성호, 예술감독 이난초, 작창 임현빈, 음악감독 김선, 황의성 부단장 등 남원 지역에 대한 이해가 높은 제작진들이 참여해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혼신의 힘을 다한 연기는 감동을 넘어 전율을 느낄 수 있게 격렬하면서도 처절하고 역동적인 군무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무대장치, 영상의 절묘한 조화는 흥미를 더해주고 4부화성의 합창은 만인의사의 충혼을 사실적으로 그려내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신분을 초월한 정금과 홍도의 사랑, 남원 군사들과 명나라 총병 양원의 갈등, 일본으로 끌려간 남원 도공들의 아픔을 풀어낸 부분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창극 '정유년 남원성전투'는 15일 저녁7시30분, 16일 오후3시에 공연되며, 사전예약에 따른 지정좌석제를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공연예약은 남원시립국악단 카카오톡 채널 1:1대화에서 할 수 있다.

한편, 남원시와 남원시립국악단은 '만복사 저포기, 황산대첩, 김 삼의당, 황진 장군' 등 남원 지역의 숨겨진 이야기를 발굴, 창극으로 제작해 남원을 상징하는 이야기로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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