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고 수험생 27명, 포항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준비 마무리
(경북=국제뉴스) 권상훈 기자 =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12일 포항 청룡회관에서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마무리 준비를 하고 있는 울릉고 수험생 27명을 방문해 격려했다.
울릉고 수험생 27명은 지난 10일 정기 여객선을 이용해 포항으로 나와 도 교육청의 지원으로 포항 청룡회관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마무리 준비 학습에 열중하고 있다.
지난해 울릉군민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험장 설치에 대해 다각적으로 방안을 검토해 본 결과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 수송의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직접 당사자인 수험생과 학부모 그리고 당시 재학생의 설문조사 결과 학생과 학부모의 반대 의견 등을 고려했다.
이에 도서 벽지인 울릉도 소재 수험생들을 위한 지원체제를 마련해 먼 거리 이동에 대한 수험생들의 불안감 해소와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한 심리적인 안정감 유지를 위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도 교육청은 지난달 울릉고 수험생들의 사전 대학수학능력시험 준비 지원을 위해 학교로부터 소요 경비를 신청받아 신청금 1872만 원을 전액 지원했다.
이 경비는 교통·숙박·간식·식비와 공부방 대여료 등에 사용하며 수험생들에게 최대한 편의를 제공해 가정과 같은 환경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수험생을 인솔하는 6명의 인솔교사들에게 "수험생들의 심리적인 안정을 최대한 고려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임 교육감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일주일 전부터 자기 공부방을 떠나 낯선 환경에서 합숙하며 시험을 준비하는 울릉고 수험생들에게 수능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