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고 수험생 27명, 포항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준비 마무리

▲ 임종식 경북교육감(앞줄 오른쪽에서 4번째)이 울릉고 학생들이 수능을 위해 묵고 있는 포항 청룡회관을 방문해 수험생과 교사들을 격려했다. 임 교육감이 수험생들의 마무리 수능준비를 당부하며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경북교육청)

(경북=국제뉴스) 권상훈 기자 =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12일 포항 청룡회관에서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마무리 준비를 하고 있는 울릉고 수험생 27명을 방문해 격려했다.

울릉고 수험생 27명은 지난 10일 정기 여객선을 이용해 포항으로 나와 도 교육청의 지원으로 포항 청룡회관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마무리 준비 학습에 열중하고 있다.

지난해 울릉군민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험장 설치에 대해 다각적으로 방안을 검토해 본 결과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 수송의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직접 당사자인 수험생과 학부모 그리고 당시 재학생의 설문조사 결과 학생과 학부모의 반대 의견 등을 고려했다.

▲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울릉고 학생들이 수능을 위해 묵고 있는 포항 청룡회관을 방문해 수험생과 교사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경북교육청)

이에 도서 벽지인 울릉도 소재 수험생들을 위한 지원체제를 마련해 먼 거리 이동에 대한 수험생들의 불안감 해소와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한 심리적인 안정감 유지를 위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도 교육청은 지난달 울릉고 수험생들의 사전 대학수학능력시험 준비 지원을 위해 학교로부터 소요 경비를 신청받아 신청금 1872만 원을 전액 지원했다. 

이 경비는 교통·숙박·간식·식비와 공부방 대여료 등에 사용하며 수험생들에게 최대한 편의를 제공해 가정과 같은 환경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수험생을 인솔하는 6명의 인솔교사들에게 "수험생들의 심리적인 안정을 최대한 고려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임 교육감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일주일 전부터 자기 공부방을 떠나 낯선 환경에서 합숙하며 시험을 준비하는 울릉고 수험생들에게 수능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 임종식 경북교육감(오른쪽에서 3번째)이 울릉고 학생들이 수능을 위해 묵고 있는 포항 청룡회관을 방문해 수험생과 교사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경북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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