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스트 이사회 12일 이사회에서 결정…과기부장관 최종 승인 남아

▲ 울산과기원 차기 총장으로 내정된 이용훈 카이스트 교수. <유니스트 제공>

(울산=국제뉴스) 신석민 기자 = 울산에 위치한 연구중심 특수대학인 UNIST(울산과학기술원) 제4대 총장에 이용훈(64)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선임됐다. 

울산과기원 이사회(이사장 이현순)은 12일 오전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제20회 임시회를 열어, 3명의 후보자 가운데 이 교수를 차기 총장으로 선임했다.

신임 총장은 교육부장관 동의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임기는 승인일로부터 4년이다.

이 교수는 서울대에서 전기공학 전공으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University of Pennsylvania)에서 전기공학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9년 한국과학기술원 전기 및 전자공학과 교수로 부임해 공과대학 학장, 교학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이 총장 후보자는 최기영 과기부 장관과 서울대 전기공학학과를 1978년 같은 해에 졸업한 친구 사이다. 지난 2017년 2월에는 KAIST 총장 선출 과정에서 유력 후보로 거론되다가 당시 과학기술계의 대표적인 친박(친박근혜) 인사로 분류된 신성철 후보(현 총장)에 밀렸다는 후문이 파다했다.   

한편, 울산과기원은 지난 6월부터 규정에 따라 정무영 총장의 후임 청장 선임을 위한 절차를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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