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연수구 공동주최...총회 앞두고 원활한 진행위해 강의와 회의참관, 오는 22일부터 송도 컨벤시아서 3일간 개최...의장단 참가자 사전역할 등 논의

(인천=국제뉴스) 김흥수 기자 = 오는 22일 송도에서 개막하는 '2019 세계 모의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의 원활한 개최를 위한 의장단 워크샵이 9일 서울 프레이저플레이스센트럴에서 열렸다.

이날 워크샵은 회의 진행을 중국 충칭시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 방문담당하게 될 의장단(Bureau) 참가자들의 효율적인 회의 운영을 위한 사전 행사로 24명의 의장단을 대상으로 주제 강의와 회의참관의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전북대학교 글로벌프론티어컬리지 주준범 교수(국제박사)가 사전회의를 통해 '국제회의 절차와 국제회의를 위한 표현'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 후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어 의장단들은 'TWAIL의 시각에서 본 아시아 국제법 관행'(Asian State Practice in International Law from the Lens of TWAIL'을 주제로 프레이저 플레이스에서 진행 중인 국제회의를 참관했다.

워크샵은 모의총회 준비위원회 위원인 이석우 교수(인하대학교) 등이 의장단 참가자들과 직접 면담을 통해 의장단 내에서 각자의 역할을 분배하는 순서로 마무리됐다.

연수구와 인천시 공동주최로 오는 22일부터 3일간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세계 모의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는 신기후체제 이행과 적극적인 행동 변화를 촉구하기위한 국제행사로 내일을 위한 청소년들의 담론의 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실행이 전부다(Execution is everything)' 라는 주제로 국내‧외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초청인사, 전문가, 기자와 옵저버 등 연인원 1천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부행사로는 국내․외 주요인사 초청 개막식과 기조강연에 이어 총회, 부속회의, 의장단회의 등 공식회의와 부대행사 그리고 VIP 오찬, 환영만찬 등 사교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연수구는 이번 총회를 지방자치단체 주최 행사로서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기후변화 선도 도시의 역할을 강조하는 등 타 모의 회의와의 차별화를 강조한다는 입장이다.

또 최근 기후변화 상황 보고에 이어 온실가스배출량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거쳐 부속기구 회의내용을 종합해 합의문을 도출하고, 모의 세계 정상 연설을 추진해 참여 학생들에게 기조연설 기회 최대한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이번 총회는 전세계 학생들의 기후변화에 대한 생각을 함께 공유하고 실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환경이슈를 참가자들이 쉽게 인식하고 동참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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