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은 줄이고, 수명은 늘리는 겨울철 관리요령 교육

(정읍=국제뉴스)김병현 기자 = 전북 정읍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월동 전 영농현장의 농업기계를 점검하고 보관관리 요령 등을 교육한다고 밝혔다.

수확 작업을 마친 농업기계를 겨울 동안 방치하면 고장 발생의 원인이 되거나 원래 수명만큼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센터는 14개 읍·면의 60개의 농업기계 보관창고를 순회하면서 부동액을 주입하고 기계 각 부분에 기름칠을 하는 등 동파와 부식을 방지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또, 농업기계마다 보관방법이 다른 만큼 보관요령에 대한 교육하며 주의를 당부했으며, 월동 보관 전 농업기계는 외부를 깨끗한 물로 씻고 기름칠을 한 후 각부 볼트, 너트의 풀림을 점검해 조여 주어야 한다. 또한 클러치와 레버, 벨트는 풀어주어야 한다.

디젤엔진의 경우 연료를 가득 채워두고 가솔린엔진은 연료를 빼주며, 회전 작동하는 부위와 와이어류에 그리스를 도포해 주어야 하며, 점화플러그와 기화기, 공기청정기 등을 깨끗이 청소하고 냉각수를 완전히 빼거나 적정 부동액을 사용해 동파를 방지하여야 한다.

실린더 내에는 5~6방울의 오일을 넣고 6~7회 공회전시켜 압축점에서 고정해야 하며, 타이어는 평소보다 공기를 더 넣어주고 땅에 닿지 않도록 나무 받침대 위에 올려놓는다. 또한 기계는 햇빛을 직접 받지 않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덮개를 씌워 보관해야 한다.

센터 관계자는 "영농 편익을 위한 농기계의 월동 전 점검과 관리는 농민의 안전을 도모하고 바쁜 영농철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며 "고단한 영농철이 끝났지만 지금부터 보관관리에 관심을 기울여 내년 농사에 대비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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