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11일 알리바바 쇼핑축제 (사진 : 알리바바 홈페이지)

11월 11일 오늘은 11주년을 맞은 '광군제'의 날이다. 

'광군제'는 2009년 중국의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시작한 행사로 지난해 개시 52초 만에 매출액 10억위안(약 1,700억원), 하루 동안 2,135억위안(약 35조원)을 달성하며,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를 제치고 세계 최대의 쇼핑 축제로 거듭났다.

올해 쇼핑축제인 '광군제'는 알리바바그룹의 창업자 마윈 회장이 은퇴하기 전 후계자로 점찍은 '장용'이 이끈다. 장용은 2009년 '광군제'를 직접 기획한 인물로 마윈 회장에게 능력을 인정받은 인물이다.

알리바바 그룹은 오전 브리핑을 통해 "(11월 11일) 쇼핑 축제 개시 1분 36초 만에 100억위안(약 1조 6천566억원)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특히, 78개 국가와 지역에서 2만2000개 이상의 글로벌 브랜드 제품이 알리바바 직구 플랫폼을 통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광군제란 '싱글들을 위한 날'이라는 뜻으로, '싱글데이(솔로데이)'라고도 불린다. 11월 11일이 광군제가 된 것은 혼자임을 상징하는 듯한 '1'이라는 숫자가 4개나 겹쳐 있는 날이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쌍십일절'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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