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국제뉴스) 김영명 기자 = 국토교통부는 "11일부터 15일까지 자율협력주행 인프라 상호호환성 시험, 군집주행 기술 시연, 자율차 사이버보안 세미나 등을 집중적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달 15일 '미래자동차 국가비전 선포식'을 통해 '자율주행 기반의 미래교통체계 실현 전략'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율협력주행은 자율주행차가 도로 인프라(기반시설) 또는 다른 자동차와 통신하며 스스로 위험상황을 극복하는 기술로, 이번 전략의 핵심요소 중 하나이다.

이번 자율협력주행 주간을 통해 국가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후속조치를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자율주행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율주행 시험도시인 경기도 화성 케이 시티(K-City)에서 일주일간 다양한 기업에서 제작한 단말기·기지국 등 자율협력주행 통신 장비들이 서로 이상 없이 정보를 주고받는지 시험하는 상호호환성 시험행사를 개최한다.

상호호환성 시험행사는 2018년 상반기를 시작으로 4회째를 맞는다. 미국에서만 진행되던 상호호환성 시험을 해외 인증기관과 협력하여 국내에서 개최함으로써 국내기업들이 기술개발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고 손쉽게 기술보완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왔다.

이번 시험행사에는 현대모비스, LG이노텍, 이씨스 등 20개 기관이 참여한다. 특히 기존 시험과 달리 케이 시티 시험도로를 활용한 실도로 주행을 통해 급제동, 급가속 정보 제공 성능도 확인할 예정이다.

김상석 자동차관리관은 "이번 자율협력주행 주간을 통해 자율주행 생태계 활성화, 기술개발 지원, 관련제도 정비와 같은 다양한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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