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화면 캡쳐)

'국내 1세대 디자이너' 지춘희가 김소연 대표를 카리스마로 압도해 화제가 됐다.

지난 3일 KBS2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에스팀 김소연 대표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지춘희 디자이너가 카리스마로 김소연 대표를 압도하는 모습과 동시에 장윤주와의 완벽한 호흡을 자랑해 주목을 끌었다.

김소연 대표는 지춘희와의 만남을 앞두고 긴장 상태에 돌입했다.

'청담동 며느리 룩'의 창시자인 지춘희는 톱모델들조차 쇼에 캐스팅이 안될까 봐 마음 졸이는 패션계의 레전드로 지난 12년 간 쇼 기획자로 함께 해왔던 김소연 대표에게는 가장 중요한 고객이자, 여전히 여려운 존재였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지춘희가 누구인지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국내 1세대 디자이너인 지춘희는 1979년부터 '미스지 컬렉션'을 통해 톱스타가 기장 사랑하는 디자이너로 자리매김해왔다.

지춘희 디자이너는 1970년대 말 ‘미스지콜렉션’을 시작해 1997년 갤리아 백화점 명품관에 한국 디자이너로는 처음 입점한 국내 최정상 디자이너다. 1999년에 방영한 드라마 '청춘의 덫'에서 심은하가 입은 지춘희 디자이너의 옷은 '청담동 며느리룩'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키며 시청자들의 주목을 끌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직원들 앞에서는 독설을 서슴치 않던 김소연 대표가 양손을 모으고 세상 온순한 어린 양이 된 듯한 반전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 시청자는 댓글에 "김소연 대표가 이렇게 작아지는 모습은 처음 본다"라고 적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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