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TV조선 방송화면 캡쳐)

회화나무 열매의 효능이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주목을 끌고 있다.

여성의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 되는 식품으로 회화나무열매가 소개된 것이다.

한 방송에서 고정아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회화나무열매가 질병을 물리치는 데 도움이 된다. 회화나무열매에는 루틴이라는 성분이 있어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고지혈증 등의 혈관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학술지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회화나무는 낙엽활엽수종으로 나무의 높이가 30m까지도 성장한다고 알려져 있다. 은행나무, 느티나무, 팽나무, 왕버들과 함께 우리나라 5대 거목 중 하나로 손꼽힌다.

회화나무 열매는 악귀를 물리치는 나무로 알려져 있으며 8월에 흰색의 꽃을 피운다. 한자로는 괴화(槐花)나무로 표기하는데 발음은 중국발음과 유사한 회화로 부르게되었다. 

회화나무열매가 갱년기 여성에게 효과적인 건 이소폴라본과 폴리페놀 성분 때문이다. 체내 노폐물을 흡착해 제거해주며 생리불순 등 갱년기 장애를 개선하는 데 좋다. 실제 이소플라본이 함유된 식품을 폐경 후 여성에게 보충한 결과 갱년기 증상 완화 및 생식기관의 세포학적 변화가 나타났다.

동의보감에서는 '청열사화'라고 해서 회화나무는 열을 내려주는 역할을 한다고 쓰여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회화나무의 소포리코사이드 성분 때문이라고. 해당 성분은 갱년기 여성의 체온 저하를 유도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회화나무열매추출물 1일 권장 섭취량을 350㎎로 고지하고 있다.

회화나무 열매를 식초로 만들어 섭취하면 좋다. 양조식초 세 컵에 회화나무 열매 한 숟가락을 넣고 실온에 10일 정도 숙성 후 냉장 보관한다. 그리고 이를 다섯 배 이상의 물에 희석해서 음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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