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장이 직접 준비한 선물 증정하며 직원 격려, 수능 전 컨디션 조절 당부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대동병원은 오는 14일 2020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 자녀를 둔 직원들에게 합격을 기원하는 응원 선물과 격려의 편지를 전달하는 행사를 8일 오전 가졌다고 밝혔다.

▲ 수능시험 앞둔 직원 자녀 합격기원 선물 전달식 모습/제공=대동병원

이날 박경환 병원장은 대동병원 행정사무국 대회의실에서 수험생을 둔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지며 "긴 시간 수능을 준비해온 수험생뿐만 아니라, 부모님들께서도 근무 시간에는 병원과 환자를 위해 힘써주시며, 가정에서는 자녀들의 미래를 위한 뒷바라지에 고생이 많다"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또 직접 준비한 편지를 통해 직원 자녀들에게 "그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막바지 컨디션 조절에 만전을 기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직원들은 "70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하는 병원에서 수능을 앞둔 자녀까지 챙겨주는 병원의 세심한 배려에 감동했다"며 "그동안 공부 스트레스로 지친 아이에게 마지막까지 힘을 낼 수 있는 응원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능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컨디션 조절을 위해 충분한 수면 시간을 지켜줘야 한다. 수면 시간이 부족하게 되면 판단력과 기억력이 저하될 수 있기 때문에 최소 5시간 이상 숙면을 취하며, 새벽 2∼3시 이전에는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또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적절한 영양 섭취를 하는 것이 좋다. 인스턴트, 찬 음식, 밀가루 등은 소화불량을 초래하므로 피하도록 하며 카페인을 과다 섭취할 경우, 중추신경을 흥분시켜 두근거림, 현기증, 숙면 방해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자제하도록 한다.

수능 전날에는 평소와 같은 수면 리듬을 유지하도록 하며, 수험표 등 준비물은 미리 준비해 당일 당황하는 일이 없도록 한다. 수능 당일에는 가볍게 아침 식사를 하도록 하며, 점심 도시락은 기름진 음식,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평소 먹던 음식 중 소화가 잘 되는 음식 위주로 먹도록 한다.

대동병원 가정의학과 이해균 과장은 "큰 일교차로 인해 감기 등 환절기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집안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하고, 따뜻한 물을 수시로 마셔 수분 섭취를 하는 것이 좋다"며 "수능 전 감기 기운이 있다면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치료를 받도록 하며, 감기약 중 항히스타민제 등은 졸음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처방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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