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

여자 프로골프선수 박성현(26)의 부친이 7일 사기 혐의로 기소되어 첫 공판이 열렸다.

박모씨는 경북 대구 소재 사립대학 축구부 감독으로 학부모에게 '자녀를 서울의 대학에 진학시켜 주겠다', '청소년 국가대표를 시켜주겠다'며 4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재판에서 "피해자에게 받은 돈은 다른 채무 변제를 위해 빌린 것"이라고 주장하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혐의를 인정했다.

이어 "부모로서 잘못된 것을 뉘우치고 앞으로 남은 인생을 좋은 일을 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판부는 범행의 경위나 정황, 피해자의 사정을 양형 조사관을 통해 조사한 뒤 판결에 반영하기로 했다. 다음 공판은 12월 19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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