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고현장을 수습하고 있는 119대원들 모습/제공=부산경찰청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 사하구의 한 아파트 14층에서 가스 폭발과 함께 40대 남성이 아파트 바닥으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7일 오전 10시 22분께 부산 사하구 한 아파트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가스가 폭발하면서 발생한 화재는 약 8분 만에 진화됐으나, 이 아파트에서 거주하던 A씨(42)가 전신에 화상을 입은 상태에서 창문을 통해 바닥으로 추락했다.

A씨는 소방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치료를 받던 중 낮 12시께 숨졌다.

소방당국은 화재가 발생하자 아파트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경찰은 A씨가 자신의 집 베란다에서 소형 LP가스통을 터뜨린 뒤 유리창문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A씨가 가스 폭발 후 복도로 나와 스스로 뛰어내렸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목격자와 유족 등을 상대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A씨는 이 집에 혼자 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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