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그룹 신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그룹은 증강현실로 길안내를 돕는 내비게이션과 차량 내 간편결제 기능 등을 탑재한 신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개발을 완료하고 향후 출시되는 제네시스 차종에 최초 적용한다고 전했다.

이번에 개발한 고급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6세대로 커넥티드 카 서비스 구현에 최적화된 현대차그룹 독자 차량용 운영체제(OS)인 'ccOS(Connected Car Operating System)'를 기반으로 개발돼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차량 내 결제 시스템 ▲필기인식  등 탑승자와 자동차의 연결성을 강화시키는 혁신적 기술들이 대거 적용되었다.

 실제 주행 화면에 기반해 경로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AR 내비게이션

AR 내비게이션은 길 안내 시 실제 주행 영상 위에 정확한 가상의 주행라인을 입혀 운전자의 도로 인지를 돕는 기술이다. AR 내비게이션은 차량에 부착된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을 실시간으로 모니터에 띄우고 그 위에 차량 움직임 감지 센서와 지도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주행경로를 그래픽으로 표시해준다. 

 차량이 곧 '신용카드'가 되는 스마트 결제 서비스, '차량 내 간편결제 시스템'

이번 고급형 6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는 차량 내에서 편리하게 결제가 가능한 '차량 내 간편결제 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적용됐다. 주유소나 주차장 등 비용 지불이 필요한 상황에서 지갑 속 신용카드나 현금을 찾는 번거로움 없이 차량 내에서 화면 터치만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게 함으로써 운전자의 편의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 필기입력으로 AVNT 조작하는 필기인식 조작계 등 다양한 편의기능 도입

6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는 터치패드에 손으로 글자를 필기하여 시스템을 조작할 수 있는 필기인식 기술도 적용된다. 터치패드에 손가락으로 문자와 숫자를 입력하면 내비게이션 화면의 키보드를 조작하지 않고도 목적지를 설정하거나 전화발신 등의 작업을 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 추교웅 상무는 "새롭게 개발된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커넥티드 카 시대에 운전자가 자유롭고 안전하게 자동차를 이용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혁신기술들을 대폭 적용했다"며 "이를 통해 자동차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여정이 보다 안전해질 뿐만 아니라 진보적인 기술을 체험하는 즐거움도 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