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개국 50명 외국인 학생 울릉도·독도 찾아 명예주민증 받고 태극기 퍼포먼스 펼쳐

▲ 대구대에서 공부하고 있는 24개국 50명의 외국인 학생들은 독도재단이 지난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울릉도·독도에서 개최한 '독도명예주민증 세계대회'에 참가해 환영대회에서 독도주민증을 받고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대구대학교)

(경산=국제뉴스) 권상훈 기자 = 대구대학교(총장 김상호) 외국인 학생들이 독도명예주민으로 임명되며 앞으로 우리나라 섬 '독도'를 세계에 알리는 데 발 벗고 나섰다.

대구대에서 공부하고 있는 24개국 50명의 외국인 학생들은 독도재단이 지난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울릉도·독도에서 개최한 '독도명예주민증 세계대회'에 참가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은 지난 1일 열린 환영대회에서 독도명예주민증을 받고, 독도명예주민으로서 성실히 활동하겠다는 '독도명예주민 선서'를 했다. 

▲ 대구대에서 공부하고 있는 24개국 50명의 외국인 학생들은 독도재단이 지난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울릉도·독도에서 개최한 '독도명예주민증 세계대회'에 참가했다. 학생들이 독도에서 태극기를 들고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대구대학교)

이어 2일에는 울릉도국제트레킹대회에 참가해 울릉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을 경험하고, 독도를 찾아 태극기를 휘날리는 퍼포먼스를 펼치며 장관을 연출했다. 

아울러 외국인 학생들은 독도박물관 방문, 울릉도 투어 등을 통해 울릉도와 독도에 대해 배울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가졌다.

마하츠코바 잇카 학생(체코, 한국어문학과 1학년, 24)은 "많은 사람이 독도를 찾지만, 날씨 때문에 섬에 들어가는 것이 쉽지 않다고 들었는데, 독도에 갈 수 있어 감격스러웠다"면서 "독도를 세계에 알리는 데 작은 역할이라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는 경상북도와 공동으로 지난 2011년부터 매년 '독도사랑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열어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대한민국 독도에 대한 학습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독도를 세계에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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