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순수문학 제312회 시부문서 ‘내얼굴’외 3편 당선

'자신을 돌아보는 성숙한 깨달음의 시'평가

시사 풍자 유머집 '나는 코미디언이다' 출간 화제 일으켜

▲ 사진/개그맨 서인석인 시인으로 문단에 등단해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국제뉴스) 이성호 기자= 개그맨 서인석이 시인으로 등단했다.

서인석은 월간 순수문학 제312회 시분문에서 당선, 시인으로 새로운 활동을 하게 된다.

서인석은 '내얼굴'외에 '어른 숲' '아버지의 등' '아버지 노래'등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심사평에서 "서인석의 시는 모두가 남 탓이라고 목청을 높이는 세속에서 밖으로만 향하는 시건을 내면으로 돌려 자신을 돌아는 보는 성숙한 미덕을 지니고 있다"며 "특히 여러 색깔을 띠면서도 개성이 뚜렷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관계자는 "다양한 사회경험과 깨달음이 더해진 연륜을 자산으로 우리 문단에 훌륭한 언어의 연금술사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시인으로 등단한 서인석은 "정신없이 정상에 올라가기만 하느라 일상의 주변과 소중함을 잊고 살은 것 같다"며 "올라갈 때 못 보았던 꽃들을 볼 수 있는 지금이 나에게는 내 인생의 선물이 행복이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 사진/시사 풍자 유머집 '나는 코미디언이다'를 출간해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던 개그맨 서인석.

한편 서인석은 시사 정치적 이슈를 해학저 유머로 담아낸 '나는 코미디언이다'를 출간 화제가 되기도 했다.

KBS 6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서인석은 신인 시절부터 당대 유명 코미디언인 이주일과 김형곤과 함께 풍자코미디를 통하여 1980~1990년대 강한 힘을 지닌 정권 앞에서도 당당하게 할 말을 하는 풍자코미디의 진수를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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