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목해변 커피거리,허난설헌 생가터, 정동진여행

▲ 가을 감성여행자들의 사랑방 같은 강릉 커피거리 안목해변

(강릉=국제뉴스) 심보배 기자 = 서늘한 기온이 느껴지는 요즘, 오색 빛으로 물든 곳으로 가을 여행을 떠나거나, 한적한 곳에서 사색을 즐기는 여행자가 많아졌다. 가을 단풍과 사색 그리고 쉼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힐링 여행 코스를 따라가 보자. 

▲ 무한 매력 안목해변 강릉커피축제

감성여행자들의 사랑방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강릉 안목해변 커피거리는 가을이면 향은 더욱 짙어지고 맛은 더 그윽하고 깊어진다. 매월 10월에 개최되는 커피축제는 끝났지만 커피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축제와 상관없이 가을 정서를 달래주는 커피의 무한 매력 속으로 빠져든다. 안목 해변에서는 다정한 친구처럼 커피가 맛있는 카페가 여행자를 맞이한다. 루프탑 카페에서, 해변가 흔들 그네에서, 긴 벤치에서 가을을 마시며 물들어간다.      

▲ 한옥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허난설헌 생가터

가을은 문학의 계절이기도 하다. 호젓하게 산책을 즐기며 여운을 그대로 이어갈 수 있는 곳 허균, 허난설헌 생가터는 어떨까. 안목 해변에서 불과 약 10여 분 거리에 있는 이곳은 조선 시대 최고의 여류문인 허난설헌의 예술혼과 문학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곳이다. 허난설헌 생가터는 전형적인 사대부가 한옥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거닐 수 있다. 가을 빛으로 곱게 물든 정원과 햇살 가득한 대청, 사랑채, 안채 등이 있으며 1985년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59호로 지정되었다. 

▲ 울창한 소나무 군락지는 사색의 공간

생가터 주위를 감싸고 있는 울창한 소나무 군락지는 사색의 공간이다. 느린 걸음으로 다람쥐도 함께 온 이들과 솔숲을 걷는다. 톡 쏘는 솔향기와 코스모스, 가을 단풍잎을 보며 허전했던 마음은 어느새 풍성한 가을로 채워져 온기가 느껴진다. 생가터 한쪽에는 허엽과 허균 허난설헌에 대해 글 등이 전시되어 있는 기념관도 있다.  

▲ 쉼이 필요할 때 언제나 달려가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정동진

동해안 드라이브 코스 7번 국도를 따라 정동진으로 향한다. 쉼이 필요할 때 언제나 달려가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정동진이 아닐까. 푸근한 엄마의 품처럼 지친 마음을 달래며 가슴속 희망의 불꽃이 다시 피어나게 하는 마력을 지닌 희망의 여행지. 정동진은 일출 명소로도 유명하지만 가을철 바다 여행지로도 좋은 곳이다. 특히 추억을 소환해 그때의 기억 속 장소를 찾는 사람들은 드넓은 바다를 보며 행복했던 지난 시간을 떠 올리며 감사한 시간을 보낸다.

▲ 따뜻한 힐링스파와 오션뷰 전망 정동진펜션

1박2일 여행이라면 정동진 스파 펜션으로 유명한 오션 그레이트 펜션에서 머물러도 좋다. 객실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고, 디톡스 효과를 느낄 수 있는 따뜻한 힐링 스파를 즐겨보자. 복잡한 일상을 보다 단순하게 정리해 주는 모던한 인테리어와 아늑한 침실은 호텔식 침구류와 향긋한 어메니티로 여행의 품격도 올려준다. 또한 가을 여행자를 위한 할인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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