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LG 정수기 내 곰팡이 모습.

(서울=국제뉴스) 조진성 기자 =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진 LG 정수기 내 곰팡이 문제와 관련해 업체 측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다수의 LG정수기 사용자들이 정수기 내부에 쌓여진 곰팡이를 발견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을 종합하면 정수기 뚜껑부분을 벌려 보면 안에는 '시커멓게 된 부분'을 발견할 수 있고, 이것이 곰팡이라는 것이다.

▲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LG 정수기 내 곰팡이 모습.

글을 쓴 A씨는 "정수기 뚜껑부분을 조금씩 벌려 앞에서부터 열어본 결과 내부 스티로폼 위에 까맣게 곰팡이가 끼어있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이런 곰팡이 물을 1년 넘게 마셨는지 몰랐다"고 밝혔다. 또 다른 글쓴이 B씨는 "더럽고 불쾌해서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업체 관계자는 "해당 현상은 제조사와 관계없이 냉수기능이 있는 정수기인 타제품에도 발생한다"며 "정수과정은 문제가 없다"고 대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피해자들은 "만약 피해 당사자라면 이 기기를 사용하겠느냐"며 "반품받아야 한다, 심각하다 못해 처참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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