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올댓스포츠 제공)

오늘 저녁 피겨요정 임은수(16,신현고)가 중국 둥관에서 개최된 ISU(국제빙상연맹) CS 아시안 오픈 트로피 대회에 출전해 여자 싱글 부문에서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어제 쇼트에서 자신의 작년 시즌 쇼트 프로그램인 '섬웨어 인 타임' 을 다시 들고 오는 승부수를 띄웠던 오늘 임은수는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7.19점, 구성점수(PCS) 63.60점을 기록해 전날 쇼트 66.84점과 합쳐 총 197.63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임은수는 첫번쨰 계획한 점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 컴비네이션 점프에서 언더로테이티드(under rotated·점프의 회전수가 90도 이상 180도 이하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두 번째 점프인 트리플 룹을 깨끗이 착지했다.

다음 점프 과제인 더블 악셀-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도 언더로테이티드 판정을 받아 수행점수(GOE)에서 점수를 약간 잃었지만 이후 트리플 플립, 트리플 살코,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더블 악셀 등 나머지 점프들은 깔끔하게 랜딩했다.

비점프 요소들인 스텝 시퀀스에서 레벨 3를, 플라잉 카멜 스핀, 싯 스핀, 레이백 스핀, 콤비네이션 스핀에서는 모두 레벨 4를 받는 등 지난 경기들보다 더욱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준 임은수는 미소를 지으며 연기를 마쳤다.

경기를 마친 임은수는 "프리스케이팅에서 큰 실수 없이 경기를 마쳐 행복하다"며 "이번 대회에서의 좋은 기운을 토대로 앞으로 남은 대회에서도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올댓스포츠를 통해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임은수의 다음 경기는 11월 22일~24일 일본 삿포로에서 개최될 NHK 트로피를 앞두고 있다.

함께 출전한 김하늘(17, 수리고)은 177.92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하는 겹경사를 얻었다.

김하늘은 네펠라 메모리얼 챌린지 에서 동메달과 아이스 스타 챌린지 은메달에 이어 이번 아시안 트로피 은메달까지 올해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모두 메달을 획득했다.

이시원(16,과천고)은 142.73점으로 6위로 전날 쇼트 9위에서 한껏 순위를 끌어올렸다.

남자 싱글에서는 이시형(19·고려대)이 191.18점으로 5위, 변세종(20, 경희대)은 190.40점으로 6위, 차영현(16,화정고)은 180.95점으로 7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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