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JTBC 뉴스)

액상형 전자담배의 유해성에 대한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미국에서 증가한 폐질환 환자가 액상형 전자담배와 연관됐다고 판단하며 우리나라에서도 이를 사용하지 말라는 권고가 나왔다.

이에 반발한 한국전자담배협회 측은 액상형 전자담배 시장이 소멸될 것이라 예측하며 국가를 상대로 법적 대응까지 불사할 예정이다.

한국전자담배협회 김도환 회장은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액상형 전자담배의 유해성이 검증되지 않는다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3일 전했다.

액상형 전자담배를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가 액상형 전자담배의 유해성을 인정하는 발표를 했던 것이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액상형 전자담배와 관련해 WHO는 "액상을 교체할 때 니코틴과 직접 접촉돼 유독성분에 노출될 수 있다"고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기도에 염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고, 장기간 이용할 경우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 수 없다는 점도 문제"라고 유해성을 간접적으로 시인하기도 했다.

인체에 위협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액상형 전자담배와 관련해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해성 조사를 진행 중이기에 해당 조사 결과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