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엘린 인스타그램)

10억 원 대 '로맨스 스캠' 의혹에 휘말린 전 크레용팝 멤버 엘린(29·본명 김민영)이 해명에 나섰다.

엘린은 3일 오후 7시경 아프리카TV를 통해 생방송을 진행하면서, 자신을 로맨스 스캠의 가해자로 지목한 누리꾼 A의 주장을 반박하는 시간을 가졌다.

엘린은 먼저 "자신은 페이스북을 통해 입장 표명을 한 적이 없다"라며, 페이스북 내에서 자신의 공식 입장이라는 제목으로 퍼지고 있는 글은 자신을 사칭한 제3자에 의해 작성된 것임을 설명했다.

현재 다수의 언론에서 그 글을 엘린의 공식 입장이라며 기사를 작성한 상태. 엘린은 해당 기사들을 역시 삭제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누리꾼 A와 단둘이 여행을 간 적이 없으며, 동료 BJ 여러 명이 함께한 동반 여행이었다"라며, 연인으로서 여행을 함께한 것이 아님을 밝혔다.
 
또 "누리꾼 A에게 어머니를 소개해준 것은 맞지만, 계획에 없었던 일이었다. 우연히 마주치게 되어 '친한 오빠'라고 소개했을 뿐"이라며, 상견례 형식의 만남이 아니었음을 강조했다.

그뿐 아니라 "별풍선 후원 이외에 고가의 선물을 받은 것은 맞지만, 총 액수가 3억 원이 넘는다는 A의 주장은 거짓"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자신의 맨 다리 사진을 찍어 보내는 등, 연인이 아니면 할 수 없는 행동을 했다는 누리꾼 A의 주장에는 "자고 일어난 직후라 얼굴 사진을 찍기 부끄러워 다리 사진을 보낸 것"이라며 해명했다.

엘린은 30분가량 해명 방송을 진행한 후 생방송을 종료하였으며, 현재 방송을 다시 볼 수는 없게 막아둔 상태다.

엘린이 이와 같은 해명을 통해 일부 누리꾼들의 비판적인 여론을 뒤집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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