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안종원 기자 = 고용노동부는 "30일 마포구, 임실군, 강서구, 영주시, 인천 연수구, 울산 북구와 거점형 공공 직장 어린이집 건립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특히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은 중소기업 노동자 가정의 보육을 지원하기 위해 거점형 공공 직장 어린이집 건립을 추진하고 있고 올해 10개소를 선정했다는 것이다.

그중 3개소(광주광역시·전주시·화성시)는 5월 20일 업무 협약을 체결했고 이후 선정된 지자체와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7개소의 원활한 건립을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것이다.

거점형 공공 직장 어린이집은 그동안 대기업에 비해 직장 어린이집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중소기업 노동자 등에게 입소 순위 우선권을 주고 우수한 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실제로 2018년 12월 첫 번째로 개원하여 운영 중인 강서구 거점형 공공 직장 어린이집의 경우 학부모인 중소기업 노동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

중소기업은 직장 어린이집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대상이 아니고 재정적·공간적 제약 등으로 어린이집 설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전체 직장 어린이집 중 중소기업의 직장 어린이집은 11%에 불과하다.

특히 마포구, 임실군, 강서구, 영주시, 연수구, 북구는 현재 보육 수요가 높고 앞으로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공공 보육 시설이 부족하여 이번에 공공 직장 어린이집 건립 지역으로 선정됐다.

임서정 차관은 "우리 정부는 아이를 키우는 노동자가 보다 행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 여러 방면으로 노력하고 있고 거점형 공공 직장 어린이집도 그중 하나로 추진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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